"국내 독자 개발한 가스터빈, 김포 열병합발전소 설치"

 

[더테크 뉴스]  외산에 의존하던 발전소 가스터빈을 국내에서 개발해 발전 현장에 설치됐다. 

 

산업부는 소·부·장 산업 중 “장비 분야의 꽃”이라고 불리는 가스터빈 산업에서 우리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2013년 민·관 합동으로 발전용 가스터빈 기술개발에 착수했다. 2019년 세계에서 5번째로 발전용 가스터빈(H급: 터빈 효율 40%이상) 독자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설치되는 가스터빈은 2020년 1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두중 창원공장에서 전력계통에 연결되지 않은 상태(Off-Grid)로 성능 실증을 수행했다. 김포열병합에 설치후 2023년 7월부터 2025년 7월까지 계통에 연결(On-Grid)하여 실제 발전을 하며 현장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 공급된 발전용 가스터빈 161기는 전량 외산 제품에 의존하고 있다. 이번에 김포 열병합발전소에 설치되는 가스터빈이 발전 현장에서 가동되는 최초의 국산 가스터빈이 된다.

 

아울러, 정부는 무탄소 발전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상반기 중으로 「수소·암모니아 발전 로드맵」를 발표할 계획이다.

 

LNG 가스터빈 기술은 무탄소 발전인 수소 터빈 기술의 기반이 된다는 점에서도 중요한 의의가 있다. 

 

한국형 가스터빈 기술개발 과정에서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수소터빈 상용화에도 성공하여 수소경제 선도국가로의 도약을 추진한다.

 

문승욱 장관은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규제가 아닌 우리 산업의 경쟁력 강화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가스터빈 기술 자립화는 지역산업 생태계구축, 부품 소재 경쟁력 강화,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측면뿐만 아니라 에너지안보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과제다"고 밝혔다.

 

아울러, 문 장관은 현장 관계자에게 향후 실증 과정에서 민·관이 적극 협력하고 관련 경험을 축적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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