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전력망 수요 힘입어 54분기 만에 최고 성과

2024년 1분기 매출 7885억원, 영업이익 288억원 달성하며 성장세 지속
미국과 유럽 등에서 고수익 제품군 위주의 수주 및 매출 촉진이 주효해

 

[더테크=이지영 기자] 대한전선이 글로벌 전력망 호황기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대한전선은 29일 연결재무재표 기준으로 1분기 매출 7885억원, 영업이익 288억원을 잠정 집계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12% 잠정이익은 63% 늘었다.

 

2024년 1분기 800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거둔 대한전선은 2011년 2분기 이후 가장 높은 매출고를 올렸다. 영업이익 288억원도 2010년 이후 54분기 만에 최고의 성과를 보였다.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같은 기간 2.51%에서 45% 상승한 3.65%를 기록했다.

 

실적 개선의 주요인으로는 높은 수주 잔고를 기반으로 한 매출 촉진으로 보인다. 인공지능(AI) 산업의 발달과 신재생 에너지 확대로 신규 전력망 구축을 위한 수요가 늘어나고 노후한 전력망 교체 시기가 도래하면서 미국과 유럽, 중동 등 주요 국가에서 고수익 제품군을 중심으로 수주가 확대되고 있다.

 

대한전선의 2023년말 기준 수주잔고는 1조7359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5% 증가했다.

 

이번 실적발표와 함께 대한전선은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주 확대를 통해 수주 잔고량을 지속 유지하면서 실적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밝히며 해저케이블과 HVDC 케이블 등 전략 제품의 생산 현지화 등을 통해 지속 성장과 기업 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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