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테크 뉴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정밀화학 공장을 찾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쟁력 강화를 주문했다.
신동빈 회장은 18일 울산 석유화학공업단지 내 롯데정밀화학 공장을 방문했다. 지난달 중순 귀국 이후 첫 공식 행보다. 신동빈 회장은 롯데정밀화학 울산공장의 현황 등에 대해 보고 받고 생산설비를 직접 둘러봤다.
이번 방문에는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BU장, 정경문 롯데정밀화학 대표 등이 동행했다.
롯데정밀화학 울산공장은 전체 부지 약 126만㎡ 규모로, 총 10개 공장에서 에폭시수지원료(ECH), 메셀로스 등 37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롯데정밀화학 제품의 전체 생산량 중 90% 이상이 이곳에서 생산된다.
롯데는 2016년 삼성그룹의 화학부문(삼성SDI 케미칼 사업부문, 삼성정밀화학, 삼성BP화학)을 3조 원에 인수한 바 있다. 이는 국내 화학업계 최대 빅딜이자, 롯데그룹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이다.
신 회장은 이번 방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및 기후변화 등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려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쟁력을 더 강화해야 한다"며 친환경적인 고부가가치 소재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선제적인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한편, 신 회장은 19일 석유화학공업단지 내 롯데케미칼과 롯데BP화학도 둘러볼 예정이다. 롯데케미칼과 롯데BP화학도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 공장과 설비를 증설하고 있다.
홍주희기자 hongjuhee@the-tec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