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월 17일 그린뉴딜 현장인 경남 창원시 두산중공업을 방문해 가스터빈 고온부품공장을 시찰하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01149/art_16067129414118_a71e4b.jpg)
[더테크 뉴스] 정부가 오는 2040년 300MW급 대형 수소전소 가스터빈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에 착수한다. 이와 더불어 2030년 가스터빈산업 글로벌 4강으로 도약하겠다는 "한국형 표준모델" 개발을 추진한다.
실증사업도 확대해 2030년까지 약 4조원 규모의 가스터빈 시장을 창출하며 글로벌 4강 국가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한국중부발전 서울발전본부에서 가스터빈산업 산·학·연 관계자들과 함께 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가스터빈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산업부 ‘가스터빈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에서 LNG발전은 석탄발전 감축과 재생에너지 확대 등 에너지전환 과정에서 안정적 전력수급을 위한 브릿지 전원으로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세계적으로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전환이 가속화 되면서 재생에너지 다음으로 글로벌 LNG발전시장 규모는 지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LNG발전은 석탄발전 감축과 재생에너지 확대 등 에너지전환 과정에서 안정적 전력수급을 위한 브릿지 전원으로서 주목받고 있다”며 “최근 전 세계적으로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전환이 가속하면서 재생에너지 다음으로 글로벌 LNG발전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지난해 보고서에서 전 세계적으로 LNG발전 설비가 1.9%씩 지속해서 증가하고 2040년까지 1365GW의 추가 설비가 필요할 것으로 분석했다.
우선 내년부터 복합발전의 성능·기자재 규격 등을 표준화하는 ‘한국형 표준복합발전 모델’을 개발해 초기 일감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2030년까지 15기의 단계별 실증사업을 추진해 약 4조4000억원 규모의 가스터빈 시장을 창출할 계획이다. 실증사업은 발전사가 자율적으로 노후 석탄발전을 LNG발전으로 전환하거나 30년의 수명을 다한 노후 LNG발전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고효율 가스터빈 기술 확보를 위해 내년부터 기존 모델(복합효율 60%)의 효율을 높인 후속 모델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을 추진한다.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초고효율급(복합효율 65%+α) 가스터빈 개발 R&D(2024∼2028년)에 나선다.
또한 2040년까지 300㎿급 수소 전소 가스터빈 조기 상용화를 목표로 올해부터 수소 혼소(혼합연소)와 전소할 수 있는 연소기도 개발한다. 수소혼소 대형 가스터빈 복합화력 실증도 추진한다. 세부 계획은 내년 상반기까지 ‘수소 가스터빈 개발 기술로드맵’에 담기로 했다. 핵심 고온부품인 블레이드, 베인, 대형디스크 등 3대 분야의 기술 확보를 위해 발전사와 중소·중견 부품제조사 간 공동 R&D와 사업화도 추진한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에너지전환 과정에서 안정적 전력수급 유지를 위해 당분간 LNG발전은 확대 유지될 필요가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수소 발전으로 에너지전환과 2050 탄소중립 사회·경제로 나아가는 튼튼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 장관은 이어 “에너지전환과 탄소중립은 우리에게 커다란 도전이지만 이제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됐다”며 “이러한 거대한 변화의 흐름에 끌려 갈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 능동적으로 준비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수민기자 ksm@the-tec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