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건설장비 DX55-5K [자료=두산인프라코어]](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01250/art_16075925202098_4a7fd6.jpg)
[더테크 뉴스] 현대중공업이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인수가 유력해졌다.
두산중공업은 10일 자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중공업지주-KDB인베스트먼트주식회사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매각 대상은 두산중공업이 보유한 두산인프라코어 지분 35.41%다.
같은날 현대중공업지주도 공시를 통해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최종 인수를 위한 남은 절차에 성실히 임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이 두산인프라코어를 인수하면 계열사인 현대건설기계와 더해져 국내 건설기계 시장점유율이 50% 전후까지 올라간다. 특히 양사 모두 강점을 가진 중대형 굴삭기 시장만 떼어놓고 보면 점유율은 70% 수준까지 치솟는다. 사실상 국내시장에서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하는 셈이다. 아울러 전세계 시장점유율도 4.5%까지 높아져 5위권 기업인 볼보건설기계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최근 두산중공업은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청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8월에는 클럽모우CC를 매각해 채권단 차입금 일부를 첫 상환했으며, 11월에는 ㈜두산 대주주들로부터 약 6000억원 규모의 두산퓨얼셀 지분 수증을 완료한 바 있다.
이준호기자 leejh@the-tec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