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뉴스] 11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수출이 15.8% 증가하며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스템반도체는 29억8000만달러(약 3조2580억원) 어치를 팔며 1996년 이후 월간 최고 수출액을 달성했고, 메모리와 디스플레이도 수출이 늘었다. 휴대폰은 4개월만에 수출이 증가했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 규모는 전년 동월대비 15.8% 증가한 165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6개월 연속 증가다. 일평균 수출은 7억2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18.3% 늘어났다.
수출이 호조인 이유는 반도체(16.1%↑), 디스플레이(27.7%↑), 휴대폰(24.9%↑), 컴퓨터·주변기기(4.7%↑) 덕분이다.
디스플레이는 액정표시장치(LCD) 단가 상승과 모바일 수요확대에 따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부분품 증가로 27.7% 증가했다. 수출액은 21억8000만달러다.
휴대폰은 24.9% 늘어난 12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4개월만에 수출 증가다. 완제품과 부분품 수출이 모두 늘어났다.
컴퓨터·주변기기는 4.7% 증가한 10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SSD 등 보조기억장치 수출이 7.3% 증가하며 14개월 연속으로 확대됐다.
주요 지역별로는 중국(홍콩포함, 8.1%↑), 베트남(35.2%↑), 미국(19.4%↑), 유럽연합(24.9%↑)에서 증가했고, 일본은(△13.8%)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주요 수출국가 수출액이 모두 늘었다.
중국(77.2억불, 8.1%↑)은 반도체(51.7억불, 8.3%↑), 휴대폰(5.9억불, 88.4%↑) 분야 등에서 수출이 늘면서 3개월 연속 증가했다.
베트남(28.3억불, 35.2%↑)은 디스플레이(12.6억불, 89.0%↑), 반도체 (9.6억불, 21.8%↑) 등이 증가하며, 3개월 연속 증가했다.
미국(18.7억불, 19.4%↑)은 반도체(6.1억불, 2.4%↑), 휴대폰(2.1억불, 13.4%↑)을 중심으로 증가하며, 11개월 연속 증가했다.
김수민기자 ksm@the-tec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