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2021년 R&D 예산 역대 최대…치료제·백신 개발에 투입”

2020.12.21 15:47:02

21일 제3차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
"내년도 정부 R&D 예산 27.4조원...혁신성장 뒷받침"

 

[더테크 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심의한 정부의 내년 R&D 예산은 27조 4,000억 원으로 역대 최대규모”라면서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투입돼 코로나 극복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21일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3차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에서 내년 R&D 예산은 “과학기술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미래를 위한 국민의 염원을 담은 것으로,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 소재·부품·장비의 자립을 통해 혁신성장을 탄탄하게 뒷받침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내년은 우리 과학기술계에 매우 뜻깊은 해가 될 것이다. 정부와 민간을 합쳐 R&D 100조 시대를 열게 된다”면서 “규모 면에서 세계에서 5번째이고, 국내총생산(GDP) 대비 투자비중으로는 세계 1, 2위를 다투고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과학기술이 경제와 안보의 힘이 되는 시대"라며 "우리는 과학기술에서 세계를 선도하고 제품을 넘어 기술을 수출하는 강국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민간 연구개발 투자의 활력 제고 △국민 안전과 쾌적한 삶 실현하는 기술 발전 △탄소중립 사회 위한 정밀 전략 마련 등을 핵심 과제로 꼽았다.

문 대통령은 "국가 과학기술 역량을 정부가 주도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시장에서 혁신이 일어날 수 있도록 과감하게 규제를 걷어내고, 혁신의 주체들에게 힘을 실어주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규제샌드박스, 규제자유특구 등 규제혁신의 속도를 높이고, 조세감면, 공공조달 확대 같은 지원이 더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이 혁신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과감한 정책 강구를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2050 탄소중립’ 목표를 언급하며 “저탄소 산업과 에너지구조로 전환하는 매우 어려운 과제”라면서 핵심 기술의 개발과 함께 탄소중립의 로드맵을 만들고 발전시켜가는 일에도 지혜를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홍주희 hongjuhee@the-te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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