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소부장 으뜸기업' 22곳 선정…5년간 최대 250억원씩 지원

2021.01.11 17:16:46

'비전 선포식' 열어 지정서 수여
100여개 정부 사업 맞춤형 지원
"글로벌 공급망 주도 기업 육성"

 

[더테크 뉴스] 정부가 핵심전략기술에 특화된 국내 최고 기업 22개사를 선정, 연구개발(R&D) 등에 기업당 5년간 최대 250억원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으뜸기업 비전 선포식'을 열고 '소부장 으뜸기업' 22개를 처음 선정해 발표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1일 세종시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소부장 으뜸기업 비전 선포식'을 열고 국내 22개 기업을 소부장 으뜸기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성 장관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디지털전환, 기후변화 등 우리 앞에 놓인 거대한 도전을 극복하고 흔들리지 않는 소부장 강국도약을 위해 으뜸기업의 기술경쟁력이 필수조건"이라며 "정부도 세계최고 수준의 기술, 글로벌 시장 진출, 규체특례 등 성장걸림돌 제거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약 3개월간 으뜸기업에 신청한 123개 기업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해 22개 기업을 선정했다. 평가에는 200여명 전문가가 투입됐다. 대기업 2개, 중견기업 14개, 중소기업 6개가 대상이다. 분야별로는 반도체·디스플레이 7개사, 기계금속 7개사, 전기전자 4개사, 자동차 3개사, 화학 1개사가 뽑혔다.

 

기업별로는 주성엔지니어링, 경인양행, 동진쎄미켐(이상 반도체 분야), 코오롱인더스트리, 신화인터텍, 선익시스템, 에이치앤이루자(디스플레이), 에이테크솔루션, 일진머티리얼즈, 아모텍, 에코프로비엠(전기·전자) 등이 포함된다.

또한 와이지-원, 이오테크닉스, 하이젠모터, 새솔다이아몬드공업, 에스비비테크, 아스플로, 미래컴퍼니(기계·금속), 상아프론테크, 성우하이텍, 오토젠(자동차), 후성(화학) 등도 이름을 올렸다.

 

해당 기업들은 앞으로 5년간 범정부 차원의 100여개 프로그램을 연계해 기술 개발, 사업화, 글로벌 진출 등 전 주기에 걸친 지원을 받게 된다.

정부는 으뜸기업이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연간 최대 50억원의 연구개발(R&D) 지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339개 공공기관 테스트베드 기반의 실증 평가를 통해 성과에 대한 사업화를 촉진하고, 4000억원 규모 산업기술정책 펀드를 우선적으로 제공해 인수합병(M&A), 설비투자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으뜸기업 시장을 전 세계로 확대하기 위한 '소부장 국가 브랜드 기업' 사업도 추진된다. 기업별 맞춤형 전략 컨설팅 제공, 해외 온·오프라인 전시회 진출 등 다양한 방식을 활용한 지원이 이뤄진다.

 

성윤모 산업부장관은 "흔들리지 않는 소부장 강국 도약을 위해선 으뜸기업의 기술경쟁력이 필수"라며 "으뜸기업이 제조업 혁신과 미래산업으로 전환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주희 hongjuhee@the-tech.co.kr
Copyright @더테크 (TEC TECH) Corp. All rights reserved.





  • 네이버포스트
  • X
  •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