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뉴스] 산업통상자원부가 신산업 육성, 주력산업 혁신, 탄소중립·에너지 전환, 산학협력·기반구축 등 4개 분야 산업혁신 인재 양성을 위해 올해 총 2442억원을 투자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46% 증가한 규모다.
우선 신산업 육성에는 495억9천만원을 투자한다. 시스템반도체 설계 분야 석·박사 교육과정을 신설하고, 90% 이상 수입에 의존하는 전력반도체 분야에도 석·박사급 인력을 공급한다.
연세대·고려대·성균관대에 반도체 기업이 전액 장학금과 인턴십 및 실습, 취업 등을 지원하는 '채용연계형 계약학과'를 신설해 연간 150명의 학사 인력도 양성할 예정이다.
연세대는 올해 삼성과 손잡고 시스템반도체공학과를 신설해 연간 50명을 선발하며 고려대는 SK와 함께 반도체공학과를 신설, 30명을 뽑는다.
바이오 분야에는 지난해와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한 76억5000만원의 예산이 투자된다. 바이오 융합 산업 석·박사 교육과정에 14억9000만원이, 우수 바이오 제품 제조·품질 기준(GMP) 제조 시설을 활용한 구직자 대상 단기 교육에 59억6000만원이 배정된다.
디지털헬스케어 분야의 경우 대학 산학협력단을 활용해 재학생·재직자 교육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예산은 2억원이다.
미래차 분야에는 전년 대비 75% 증액한 105억9000만원이 들어간다.
디지털 뉴딜, 소재·부품·장비 혁신 등 주력산업 혁신에는 1002억원을 투자한다. 지난해 대비 86.3% 증가한 규모다.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 주력산업의 데이터·네트워크·AI 융합, 스마트 산단 확산 등 디지털 뉴딜을 선도할 인재 양성을 위해 713억원, 제조업 경쟁력의 근간이 되는 소재·부품·장비 분야에 289억원을 투자한다.
그린뉴딜·탄소중립 분야에는 전년 대비 23.3% 늘어난 480억원을 지원한다. 에너지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태양광, 수소 등 에너지 신산업 기업들의 인력수요가 많은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한다.
산업부 황수성 산업정책관은 “우리 제조업이 선도형 산업구조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전환과 D.N.A 융합 등 혁신을 이끌 핵심인재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제조업 혁신을 위한 핵심 추진동력인 인력양성 사업에 지속적 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