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치료제·백신 세계 최초 상용화할 것"

2021.01.20 14:18:54

2021년 업무계획' 발표…디지털 뉴딜 사업에도 속도

 

[더테크 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올해 코로나19 '3분 진단키트' 세계 최초 상용화 및 우리 기술로 만든 백신·치료제를 마련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디지털 뉴딜에 속도를 더하고 탄소중립 관련 연구개발 예산을 확대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이하 과기정통부)가 ‘과학기술·ICT 혁신으로 이루어 낼 회복·포용·도약 대한민국 2021’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올해 업무계획을 20일 발표했다.

먼저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위해 우리기술로 신속진단키트·치료제·백신 등 3종 세트를 확보하고 타액으로 3분 내에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진단하는 반도체 기술 기반 신속진단키트를 개발해 올해 3월까지 상용화할 예정이다.
 

 

임상 2상이 완료된 국내 치료제도 상반기 중에 의료현장에 적용하며 백신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 정병선 과기정통부 1차관은 "(해외) 백신이 도입되도 향후에 우리 기술로 만든 백신을 사용하기 위해 새로운 신약·백신 개발을 계속 지원하고 있다"며 "적어도 내년에는 우리가 만든 백신으로 국민이 접종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AIST가 개발한 모듈형 음압병실을 4월까지 시범운영하고 이후 상용화에 나선다. 모듈형 음압병실은 5일만에 4개 병실과 지원시설을 설치하고 15분만에 추가 병실도 설치할 수 있다.

 

디지털 대전환 가속화를 위해 빅데이터 플랫폼 16개, 센터 180개를 통해 데이터를 공급하고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150종을 추가해 디지털뉴딜 대표사업인 데이터댐을 확충한다. 또한 3280개 중소·벤처기업에 인공지능·데이터·클라우드 도입 및 활용을 위한 바우처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 기술력 확보를 위해 특화된 PIM 반도체와 차세대 인공지능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국민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전국 시도 주요 행정동과 지하철, 고속철에 5G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미래 네트워크인 6G, 양자정보통신 등 핵심 기술도 개발할 계획이다.
 

독자개발을 통한 우주개발 사업도 추진한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성공을 시작으로 전세계 일곱 번째로 실용급 1.5t급 중형위성을 수송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후 달 궤도선 개발, 차세대 중형위성 발사, 한국형 위성항법 시스템 구축도 추진한다.

미래 먹거리로 부상 중인 바이오와 소부장(소재·부품·장비)에 대한 계획도 마련했다. 현재 185개의 소부장 핵심품목의 연구를 확대하고 새로운 공급망을 창출할 미래선도품목을 상반기까지 선정한다

 

최기영 장관은 ‘올해 과기정통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ICT) 혁신으로 2021년을 회복, 포용, 도약의 해로 만들 것’이라며,“이를 위해 오늘 업무계획에서 발표한 코로나 조기 극복, 디지털 대전환 가속화, 과학기술 혁신과 포용사회 실현을 위한 핵심과제들을 차질 없이,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홍주희 hongjuhee@the-te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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