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테크 뉴스] 정부는 올해 맞춤형 무역금융 167조원 공급 등 수출 총력지원을 통한 무역 1조달러 회복과 수출 4대 강국 도약이 추진된다. 또한 한국판 그린뉴딜과 디지털뉴딜을 이끌기 위한 대형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이를 통해 민간투자와 지역 활력 회복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업무현황'을 국회 산업통상자원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업무보고 자료를 보면 이번에 마련한 무역금융 167조원 가운데 60조원가량은 중소·중견기업 지원에 투입된다. 역대 최대 규모의 지원을 통해 산업 혁신과 첨단 제조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대출 보증 확대(소재·부품·장비), 보험료 할인(신재생), 친환경 선박 우대(조선) 등 업계 수요를 반영한 산업별 무역금융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 신규 수출기업 1만 개를 양성하기 위해 소상공인 500곳을 대상으로 '수출 첫걸음 패키지'를 지원하고 하반기에는 수출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돕는 '무역투자24' 시스템도 구축하기로 했다.
물류·환율 등 리스크 관리를 위한 지원책도 마련, 기업 당 1000만 원까지 지원하는 물류 바우처를 새로 만들어 중소화주의 운임 비용을 충당하기로 했다.
한국판 뉴딜 관련 민간투자를 견인할 대형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집행한다. 새만금 태양광(상반기), 전남 신안 해상풍력(하반기) 등 그린뉴딜 관련 신재생 대형 프로젝트의 연내 착공을 추진한다.
디지털뉴딜과 관련해선 미래차·가전·조선 등 10대 분야의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스마트그린산단을 총 10개로 확대한다. ‘지역활력 2.0’ 전략을 통해 5대 권역별 신산업도 육성한다. 동남권은 친환경선박·수소, 대구·경북권은 로봇·미래차, 호남권은 인공지능(AI)가전·전기차를 주력산업으로 각각 육성한다.
첨단산업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친환경·디지털산업 혁신을 추진한다. 주력산업별로 CNC 국산화 기술 개발(기계), 친환경선박 1조원 R&D(조선), 도심 전자산업 부활센터 구축(가전), 군 전투복 소재 국내조달(섬유), 프리미엄 철강소재육성(철강) 를 육성한다.
신산업 분야인 미래차는 충전소 확충, 모빌리티 다양화, 미래형 사업재편을 본격 전개하고 공공수요 확대를 통한 시장 창출, 자율차 기술개발·실증을 가속화한다.
바이오는 생산능력 확충과 소부장 국산화로 바이오 선도국가 도약을 추진하고 생분해포장재 개발·실증 등 화이트바이오 본격 육성에 나선다.
시스템반도체 분야는 설계·개발 지원, 파운드리 개방 등 팹리스 생태계를 중점 육성하는 한편 용인 클러스터 연내 착공 등 'K-반도체 벨트' 구축을 본격화한다.
산업부는 신남방 시장을 중심으로 하는 글로벌 연대·협력 확산 전략도 마련했다.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발효를 계기로 신남방 지역으로의 산업 진출 기반 협력을 강화한다. 신북방 지역은 수소·미래차·디지털헬스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