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기재차관 "2025년까지 데이터댐 사업에 18조원 지원"

2021.03.27 09:13:09

 

[더테크 뉴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26일 "한국판 뉴딜 10대 대표과제인 데이터 댐에 2025년까지 총 18조10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1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회의 겸 제7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

 

데이터 댐은 지난해 발표한 '한국판 뉴딜'의 10대 대표과제 중 하나다. 데이터 수집·가공·거래·활용기반을 강화해 데이터 경제를 가속화하고 5세대 이동 통신(5G) 전국망을 통한 전 산업의 5G·인공지능(AI) 융합을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 차관은 "지난 한 해 국내 데이터 산업은 14% 이상 성장해 시장 규모가 약 19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며 "작년의 경우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빅데이터 플랫폼·센터 구축, 데이터 바우처 지원, 인공지능 바우처 지원, 인공지능 융합 프로젝트(AI+X), 클라우드 플래그십 프로젝트, 클라우드 이용 바우처 지원 등 데이터 댐 7대 핵심사업에 5만명 이상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 차관은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 한 축이었던 농축산물 물가는 수급관리 노력, 양호한 기상 여건 등으로 일부 품목 제외하면 안정세를 찾을 전망”이라며 “다만 작년 하반기 이후 국제 곡물 가격 상승 등에 따라 즉석밥·제빵·두부 등 가공식품 가격이 인상되면서 체감 물가가 높아진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정부는 원자재 가격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위해 정부 비축물량 공급, 금융·세제 지원확대, 수입절차 개선 등 관련업계 부담완화 조치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또 "올해 3000여 개의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등을 대상으로 데이터 활용, 인공지능 솔루션과 클라우드 도입을 지원하고 인공지능 활용 혁신서비스 개발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한 "음성·자연어, 교통·물류 분야 등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150종을 추가 구축ㆍ개방하는 한편 데이터 표준화 등으로 품질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디지털 뉴딜의 성공을 위해서는 데이터 생산과 거래, 활용 촉진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본법 마련이 긴요하다"며 "국회에서 논의 중인 데이터 기본법이 조속히 제정돼 혁신적 데이터 생태계가 구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홍주희 hongjuhee@the-te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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