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뉴스] 지난달 수출이 올해 첫 500억달러를 돌파했다. 역대 월 수출액 중 3위이자 역대 3월 수출액 중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하루 평균 수출액도 역대 3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역대 3월 하루 평균 수출액은 올해 3월이 22억4천만 달러로 가장 높았고 2018년 3월이 21억8천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수출 증감률과 수출액 추이 [사진=산업통상자원부]](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10413/art_16172569719352_4f0476.jpg)
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3월 수출액(통관 기준)이 538억3000만달러, 수입액은 496억5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6.6%, 18.8%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 수지는 41억7000만달러로 11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부침을 겪었던 기계, 석유, 섬유 등 중간재 품목의 반등과, 반도체, 자동차, 바이오헬스 등 호조 품목들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이번 달의 수출은 3년 만에 5개월 연속 증가하며 최근의 좋은 흐름이 이어졌다.”며, “지난해와 비교해 수출이 두 자리 증가한 것도 의미가 크지만, 역대 3월 중에서 총 수출액과 일평균 수출액이 모두 1위를 차지한 것을 보면 기저 효과를 배제하더라도 이번 달 수출이 선전하였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품목별로는 15대 품목 중 14개가 증가하면서 모든 품목이 고르게 선전했다. 14개 품목이 모두 증가를 나타낸 것은 9년1개월 이후 처음이다.
![품목별 수출 증감률 [사진=산업통상자원부]](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10413/art_16172569712249_b06b3e.jpg)
수출이 증가한 14개 품목 중 선박·석유화학·철강·자동차·석유제품·가전·차부품·바이오헬스·이차전지까지 9개 품목은 두 자리 증가율을 나타냈다.
특히 주요국의 경기변동 탓에 상대적으로 회복세가 더디었던 기계·석유제품·섬유 등 중간재 품목은 이번 달은 총 수출 증가율을(+16.6%) 넘어선 20.1%의 고성장을 나타냈다. 이들 품목은 1~2월까지 수출액이 5.2% 감소하면서 부진했지만 지난달 반등에 성공하면서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일반기계는 중국・아세안 등 주요시장의 경기회복과 건설경기 호조 등에 힘입어 3개월 만에 증가 하였으며 역대 2위의 수출액을 기록을 경신했다. 석유화학은 역대 최고 월 수출액을 경신하며(47.5억달러), 반도체를 제치고 이번 달 수출 증가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
자동차는 3개월 연속 증가, 이번 달 수출액(44.0억달러)은 40억달러를 돌파하며 ’16.12월(45.2억달러) 이후 4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바이오헬스는 19개월 연속 증가 및 16개월 이상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으며, 가전 등 IT 품목 들도 5개월 이상 연속 증가했다.
산업부 성윤모 장관은 “이번 달 상승세에는 시스템 반도체, 전기차, 바이오헬스 등 신 품목들의 고성장과 더불어, 석유제품 등 부진품목의 회복에 따른 기존 주력 품목들의 균형적 성장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현재의 순항이 이어질 수 있도록 무역 리스크에 대한 더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며, 관련부처와 민간이 합심하여 물류차질, 부품수급 등의 리스크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수출 기업들의 관련 애로사항 해소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20대 주요 소출 품목 규모 및 증감률 [사진=산업통상자원부]](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10413/art_16172569715692_bce520.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