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부품·장비 R&D 추경 개시 18개월 만에 성과 가시화

2021.04.29 10:24:57

 

[더테크 뉴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8일, 정부의 소재·부품·장비 R&D 사업을 통해 그간 전량 對日 수입에 의존해 왔던 반도체 CVD 장비용 고온 히터를 국내 최초로 개발한 미코세라믹스를 방문하고, 국내 주요 소재부품장비 수요-공급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소부장 추경 R&D 사업을 착수한지 1년 반 정도가 지난 현 시점에서 중간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소부장 정책방향에 대한 업계 의견을 청취하고자 마련되었다.

 

지난해 7월 일본 수출규제 발표 후, 정부는 우리 주력산업을 정조준한 전대미문의 공급망 충격에 즉각 대응하고자, 8월 5일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대책'을 마련했다. 

 

주력산업과 차세대 신산업의 공급망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전략적 핵심품목의 공급 안정성 확보를 위해, 자체기술 확보가 시급히 필요한 분야에 추경 자금을 긴급 투입, 대책 발표 한 달여 만인 9월부터 기술개발 및 사업화 지원에 본격 돌입했다.

 

산업부 추경사업 중 소재부품 기술개발, 제조장비 실증지원, 반도체·디스플레이 성능평가지원 등 3개 주요 R&D 사업의 성과를 집계한 결과, 매출 2151억원, 투자 3826억원, 고용 385명, 특허출원 271건이 발생했다.

산업부는 조기 기술확보가 필요한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핵심소재 등 25개 품목 41개 과제 기술개발을 위해 2019년 650억원에서 2020년 1165억원으로 예산을 늘렸다.

또한 이미 개발됐으나 실증 부족으로 판매가 어려웠던 5개 업종 30개 장비에 대해 수요기업의 실증을 통한 track-record 확보 및 신뢰성 향상을 위해 2019년 320억원을 지원했다.
 

성윤모 장관은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해 ‘19년 9월 소부장 R&D에 착수하여 우리 기업들이 18개월만에 매출 2,151억원, 투자 3,826억원 등 전례 없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하였다”고 말했다.

 

이어 "19년 추경 R&D 사업이 아직 종료되지도 않은 시점에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어, ‘19년 추경 R&D와 ‘20년 이후 개시한 R&D 사업들이 진전되면 성과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성윤모 장관은 상기 R&D 성과 외에도, M&A, 투자유치·유턴,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등을 통해 “첨단 소부장 생산기지로의 전환에 가속도가 붙고 있는 등 소부장 정책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주희 hongjuhee@the-te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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