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에서 세운 AI 스타트업 몰로코, 1조원 유니콘 등륵

2021.05.05 06:43:10

 

[더테크 뉴스] 에드테크 스타트업 몰로코가 유니콘 반열에 올랐다. 지난 4월 유니콘에 오른 샌드버드에 이어 13번째다. 특히 몰로코는 한국인이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한 스타트업 중 첫 유니콘이라는 타이틀도 얻었다.

 

몰로코는 구글 안드로이드 기술 책임자 출신의 안익진 대표가 2013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애드테크(광고기술) 스타트업이다.

 

안 대표는 유튜브의 ‘추천광고’ 알고리즘을 최초 개발했으며, 구글 안드로이드 빅데이터 팀 기술책임자를 역임한 바 있다. 오라클 엔지니어 출신인 박세혁 공동창업자와 함께 2013년 실리콘밸리에서 몰로코를 설립했다.

 

구글·아마존·트위터·골드만삭스 출신 우수인재들도 두루 영입했다. 본사는 실리콘밸리에 있고 한국, 싱가포르, 일본, 영국 등 지사에는 직원 170여명이 근무 중이다.

 

몰로코는 지난 4년 연속 전년 대비 평균 180%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1분기 매출 기준 올해 연매출 4억 달러(약 4474억원)를 바라보고 있다.

몰로코는 최근 몇 년간 광고 규모를 크게 확대하며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몰로코는 2018년부터 100조건 이상의 입찰 요청을 처리했으며, 현재 매달 130억건 이상의 광고를 집행하고 있다.

 

몰로코는 모바일 광고 기술을 개발한다. 인공지능(AI) 기반으로 데이터를 분석, 사용자 행동을 예측해 효율적인 광고를 집행하도록 돕는 역할이다.

 

지난 2018년부터 100조건 이상의 입찰 요청을 처리했고, 현재 매달 130억건 이상의 광고를 집행하고 있다. △몰로코 엔진(광고·수익화 인프라) △몰로코 클라우드(셀프 형식 프로그래매틱 광고 플랫폼) 등을 운영 중이다. 몰로코 관계자는 “광고 파트너들은 몰로코를 통해 넥슨, 넷마블, 플레이릭스(Playrix) 등 유명 퍼블리셔를 포함한 558만개 앱으로 매월 전세계 약 100억명 이상의 모바일 이용자에게 도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몰로코는 모바일 비즈니스가 빠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래매틱 광고 솔루션을 제공한다. 몰로코 엔진은 개발자가 몰로코의 독점적인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사용해 자체 광고 비즈니스를 향상시킬 수 있는 광고 및 수익화 인프라이다.

 

2020년 9월에 출시된 몰로코 클라우드는 마케팅 담당자가 별도의 도움 없이 모바일 마케팅을 직접 운영할 수 있는 셀프 서비스 형식의 프로그래매틱 광고 플랫폼이다.

 

안익진 몰로코 대표는 데이터를 광고 성과로 전환, 그 가치를 극대화해 모바일 비즈니스가 번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비전 아래 2013년 회사를 설립했다. 안 대표는 구글, 아마존, 트위터 등 선도적인 기업 출신의 재원들과 함께 광고 업계 내 최상의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서비스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홍주희 hongjuhee@the-te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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