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차·부품소재 철강 산업 등 주력산업 디지털전환 R&D에 279억원 투입

2021.05.24 12:25:04

- 6개 주력산업분야 '디지털화 선도 R&D 사업' 착수

[더테크 뉴스] 조선. 미래차, 철강산업 등 6개 주력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연구개발(R&D) 사업에 3년간 279억원이 투입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주력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 '밸류체인(가치사슬) 디지털화 선도 R&D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24일 밝혔다.

 

주력산업 및 신산업에 빅데이터와 AI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여 업계 밸류체인 공통문제 해결하고 혁신성장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조선, 미래차, 가전전자, 유통·물류, 철강, 헬스케어 등 6개 분야에 향후 3년간 국비 약 228억원, 민간 자체 투자 약 51억원 등 총 279억원이 투입되며, 디지털 기술 공급 기업, 전문 연구기관, 대학 등 총 38개 기업·기관이 참여한다.

 

업종별 사업 내용을 보면 조선, 해운, 기자재 등 12개 기관·기업이 협업, 스마트 선박과 관제센터 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표준화하여 수집․공유․활용 하는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를 기반으로 스마트 선박 고도화, 엔진 등 주요 부품 예지보전, 탄소 배출 저감 및 연료절감을 위한 운항 지원 서비스 등이 가능해질 것이고, 나아가 항만․보험․금융 등과 연계한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차는 전기차 파워트레인 제조업체인 코렌스와 20여개 협력사가 입주하는 부산 미래차 부품 단지의 생산·품질·비용·배송(PQCD) 데이터 흐름을 담는 디지털 플랫폼을 개발 구축한다.

 

이를 위해 밸류체인 생산성 향상을 도모, 품질정보를 디지털화하여 품질불량 이슈에 대한 공동대응 체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가전전자는 ㈜귀뚜라미와 부품사,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 6개 기업·기관 간 협업으로 생활가전 제품의 제조, 사용, A/S 등 전주기 데이터를 수집․활용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렇게 확보된 데이터는 신제품 개발 및 성능 향상, 고장진단, 부품 수명 예측, A/S 기간 단축 등 관련 서비스 개선에 활용, 향후 유사 생활가전 제품군으로도 확대 적용한다.

 

 

유통물류는 물류전문기업 ㈜로지션, 로봇제조 업체 ㈜클로봇, 부산대 등 5개 기업·기관이 협업하여 해당 물류시스템 내 주문 수량, 상품 위치·입고·출고, 무인운반차(AGV) 동선·작업률 등 데이터 수집·분석이 가능한 디지털 플랫폼을 개발한다. 

 

 

철강은 한국금속재료연구조합, 인하대 등 5개 기업·기관이 협업하여 ㈜세아창원특수강 등 2개사의 철강 소재물성 데이터와 세창스틸 등 3개사의 공정 데이터 등을 연계한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를 기반으로 최적 공정 도출, 장비․공정별 모니터링과 불량 진단․처리 등이 가능한 AI 기반 솔루션을 개발하고 업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헬스케어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 ㈜ 디맨드 등 6개 기업·기관 협업을 통해 스마트폰 카메라로 측정 가능한 광용적맥파(PPG) 측정 방법과 데이터 처리 등에 대해 표준 방법론을 개발 적용한다.

 

산업부 장영진 산업혁신성장실장은 “작년 6대 분야로 시작한 디지털전환 연대를 금년 10대 분야로 확대하고, ’24년까지 4천억원 규모로 조성될 디지털 산업혁신 펀드도 동 사업에 집중 투자될 계획이며, 국회에 계류 중인 산업 디지털전환 촉진법이 제정된다면 규제개선 특례도 부여할 수 있어 산업 디지털전환 선도 R&D사업이 양적·질적으로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주희 hongjuhee@the-te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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