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ICT 수출 177억달러 역대 2위 기록...반도체 100억달러 재진입

2021.06.15 10:06:46

- 반도체 30개월만에 100억불 돌파
- 3대 주력 품목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

 

[더테크 뉴스]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이 2년6개월만에 100억달러대에 재진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5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177억3000만 달러, 수입이 105억1000만 달러로 집계, 무역수지(수출-수입)는 72억2000만 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고 14일 발표했다.

 

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폰 등 주력 품목 수출액이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하면서 한국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은 지난달 177억3000만달러로 역대 5월 수출 중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동월 대비 27.4% 늘어 지난해 6월 이후 12개월 연속 증가세다. 단 전달의 32.6% 상승폭에 비해서는 축소됐다. 지난달 일평균 수출(8억5000만 달러, 21일)도 전년 동월(6억5000만 달러, 21.5일)과 견줘 30.5% 늘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이 지난달 101억1000만 달러로 전년동기에 비해 24.0% 늘었다. 특히 2018년 11월(107억9000만 달러) 이후 30개월 만에 100억 달러대에 재진입해 눈에 띈다.

지속적인 반도체 수요 증가와 단가 상승 등으로 메모리(65억7000만 달러, 13.6%↑)와 시스템(30억2000만 달러, 55.7%↑, 역대 최고 수출액) 반도체 수출이 모두 동반 상승한 영향이라고 과기부는 설명했다.

또한 반도체를 포함해 디스플레이, 휴대폰 등 ICT 3대 주력 품목도 2개월째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전체 수출 성장세를 이끌었다.

 


지난달 디스플레이 수출은 17억8000만 달러로 전년동월에 비해 38.7% 늘었다. 모바일 수요 확대 등에 따른 유기발광 다이오드(OLED) 및 액정표시장치(LCD) 관련 부분품 수출이 지속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휴대폰 수출은 지난달 10억4000만 달러로 전년동기에 비해 43.0% 뛰었다. 완제품(4억1000만 달러, 20.8%↑)·부분품(6억2000만 달러, 62.9%↑) 수출이 동시에 늘며,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수출을 국가별로 보면 △중국(홍콩 포함) 19.3%↑ △베트남 39.3%↑ △미국 30.5%↑ △유럽연합 34.4%  △일본 12.9%↑ 등 주요국의 수출액이 증가했다.

5월 ICT 수입액은 105억1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7.7% 증가했으며, 무역수지는 72억2000만달러 흑자를 유지했다.

 

홍주희 hongjuhee@the-te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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