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뉴스] 산업연구원은 오는 31일 오전 10시 '산업부문 탄소중립 추진전략과 주요 과제'란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석유화학, 철강, 시멘트 등 온실가스 다배출 업종을 중심으로 산업부문의 탈탄소화 현황을 점검하고 단기·장기 추진 방향을 제시한다.
또한 현재의 산업환경에서 탈탄소 구조로의 전환은 어려운 과제인 만큼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제도 정비 및 시장환경 개선, 공정·제품 기술혁신 지원방안을 모색한다.
세미나 토론은 민동준 연세대학교 신소재공학과 교수가 좌장과 토론을 맡아 진행되고 김녹영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센터장, 박호정 (현)한국자원경제학회장, 조용성 (전)에너지경제연구원장이 전문가 패널로 참여한다.
토론에서 박호정 학회장은 “발제가 이루어진 산업들은 탄소중립에서 핵심부문”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동 산업들이 RE100 참여 또는 탈탄소화 전환을 위해 재생에너지 전기공급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이를 위해 기업PPA나 REC직접구매의 관련 제도가 시급히 개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철스크랩을 포함한 순환자원의 활용을 확대하기 위하여 법률정비가 이루어져야 하며, 국가차원에서의 적극적인 자원순환 정책이 필요하다“고 발언했다.
김녹영 센터장은 “2018년을 온실가스 배출정점으로 보고 있는 우리나라는 2050년까지 연평균 3.1%씩 온실가스를 감축해야 하지만 산업화가 앞선 EU(1990년)와 미국(2005년)의 배출정점은 이미 오래 전에 지나 연평균 1.7%와 2.2%씩만 감축하면 된다”면서 “이러한 불리한 여건을 고려해 정부가 탄소중립 혁신기술 개발과 에너지의 안정적·경제적 공급을 위해 국가적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미나에서 정해구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과 윤순진 탄소중립위원장도 축사와 환영사를 전했다. 한편 산업연구원은 지난 7월 “KIET 탄소중립 연구그룹”을 발족하여 탄소중립과 산업대응 관련 정책연구를 강화할 계획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