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수소모빌리티+쇼에서 수소사업 비전 공개

2021.09.06 08:55:11

포스코 6개 그룹사 참여 최신기술 선보여

 

[더테크 뉴스]  포스코그룹은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1 수소모빌리티+쇼에 참가해 그룹의 역량을 집대성한 수소사업 비전을 총망라해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5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에는 포스코를 비롯해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포스코SPS,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총 6개의 그룹사가 참여해 그룹 수소사업의 밸류체인(Value-Chain) 전반에 걸친 사업계획을 공개한다.

 

먼저 부스 상단에서는 포스코그룹의 수소사업 비전을 파노라마 쇼와 영상으로 소개한다. 영상에서는 수소의 생산-저장·유통-활용 등 각 분야에서 포스코그룹이 추진 중인 사업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부스 정중앙에서는 포스코그룹의 수소환원제철공법을 선보인다. 특히 국내 최초로 수소환원제철의 원리와 이를 통해 구현되는 가상의 제철소를 모형과 영상으로 시각화해 소개할 예정이다.

 

수소환원제철은 석탄 대신 수소를 환원제로 사용해 기존 고로(용광로) 공법과 달리 이산화탄소 배출 없이 철을 생산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다.

 

포스코는 현재 보유 중인 파이넥스(FINEX) 기술을 기반으로 연구개발을 지속해 수소환원제철공법을 상용화하고,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포스코는 다가오는 10월, 전 세계 철강사를 한데 모아 수소환원제철 개발 동향과 저탄소 정책, 기술개발 협업에 대해 논의하는 국제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포스코가 글로벌 철강사에 제안해 세계 최초로 진행되는 수소환원제철 포럼으로, 철강사 뿐만 아니라 세계 및 각국 철강협회, 원료사, 수소공급사들도 참여해 수소환원제철 현실화를 위한 심도 깊은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포스코는 이번 포럼이 철강업의 탄소중립을 가속화하는 큰 전환점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수소 생산 분야에서 포스코그룹이 추진 중인 사업 모델도 전시된다. 포스코는 제철소 부생가스와 LNG 개질을 통한 그레이수소를 2025년까지 연간 7만t,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CO2를 포집 및 저장하는 블루수소를 2030년까지 연간 50만t 생산 체제를 확보하기로 했다.

 

 

또한 재생에너지를 통한 CO2 Free 그린수소 생산 거점을 전 세계에 구축해 2050년 연간 500만 t의 수소 생산 체제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수소의 저장과 유통 분야에 적용되는 포스코그룹의 솔루션도 선보인다. 해외에서 생산한 수소를 국내로 도입하기 위한 포스코에너지의 복합 수소에너지 터미널의 원리와 사업 개요가 소개되며, 연이어 관람객들은 수소 이송에 사용되는 강재를 만져볼 수 있고 포스코 강재를 적용한 액체수소저장탱크, 수소차연료탱크, 충전소저장탱크 등 수소 인프라에 필요한 신규 제품들을 실물 크기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포스코는 국내 민간기업들의 수소협의체인 ‘Korea H2 Business Summit’의 의장사로 참여한다. 수소모빌리티+쇼 개막식에 앞서 열리는 Korea H2 Business Summit 창립 총회에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참석해 그룹의 수소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협의체 대표들과 향후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10일 수소모빌리티+쇼의 메인행사로 개최되는 ‘국제수소컨퍼런스’에서는 유병옥 포스코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이 포스코의 수소사업 비전과 전략에 대해 기조연설을 펼친다.

 

김수민 ksm@the-te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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