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다이내믹스 로버트 플레이터 CEO(왼쪽)와 애론 사운더스 CTO가 스팟을시연하며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10936/art_16313157681799_2e65e8.jpg)
[더테크 뉴스] 현대차그룹이 인수한 로봇전문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 '스팟'을 현대차 제조 생산공장과 보안 물류 등에 투입한다.
애론 사운더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10일 온라인 간담회에스 “스팟을 현대차그룹 생산시설에 배치하기 위해 협의하고 있다”며 “이동식 점검 및 경계 보안 솔루션으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로버트 플레이터 보스턴 다이내믹스 최고경영자(CEO)는 “현대차의 제조 및 공급망 운영에 대한 전문성이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전반적인 성장과 규모 확장에 큰 장점이 될 것”이라며 “트럭 하역 등 초기 단계에서의 로봇 이용을 향후 창고 자동화 부문으로 확대하고, 스마트 물류 산업을 위한 ‘엔드 투 엔드 솔루션’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4족 보행 로봇 스팟은 자유로운 방향전환과 자율주행까지 가능해 지난해 출시 후 이미 수백대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이날 스팟 시연과 함께 물류로봇 '스트레치'와 2족 직립보행 로봇 '아틀라스'를 소개했다. 특히 내년 하반기 상용화 예정인 스트레치는 트럭과 컨테이너에서 시간당 800개의 상자를 이동시킬 수 있어 이미 다수의 고객사와 공급협상을 진행중이다.
![보스턴 다이내믹스 로봇개 '스팟' [사진=현대차]](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10936/art_16313157686076_4e19f7.jpg)
프레이터 CEO는 "현대차그룹이 추구하는 모빌리티 이동성의 미래 건설이라는 미션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미션과 완벽하게 일치한다"며 "서로의 지향점이 같아 향후 시너지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했다. 특히 "제조 및 공급망 운영에 대한 현대차의 깊은 전문성은 보스턴 다이내믹스 사업 전반에 걸친 성장과 규모 확장 과정에서 큰 장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미래에는 로봇이 사람의 파트너가 될 수 있다"며 "안전과 보안등 신뢰할 수 있는 로봇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마트모빌리티 솔루션 제공기업으로 전환을 선언한 현대차그룹은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포함한 현대차그룹 차원의 로봇 개발 역량 향상과 자율주행차,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및 스마트 팩토리 기술과의 시너지도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