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 해외구매대행 제품 181개 조사…24개 안전기준 부적합

2021.09.13 11:34:56

 

[더테크 뉴스]   국가기술표준원은 해외 구매대행 제품 181개를 대상으로 국내 안전기준 충족 여부를 조사한 결과 24개(13%)가 부적합으로 판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전기.생활.어린이 제품 등 24개 부적합 제품은 기준온도 초과, 내구성 기준 미달, 유해물질 검출 등이 확인됐다. 157개 제품은 안전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외 구매대행 제품은 정식 수입제품과 달리 안전인증 등 수입요건이 면제되어 국내에 유입되는 제품인 만큼 정부에서는 위해제품이 유입되지 않도록 미국, 유럽, OECD 등의 리콜 제품정보를 실시간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또한 정기적으로 안전성조사를 실시하여 국내 안전기준 부적합 제품들에 대해서는 구매대행을 차단하고 소비자들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국표원 관계자는 부적합 제품의 구매대행사업자, 유통사 등에는 관련 사실을 통보하여 구매대행을 중지토록 하였으며, 해당 제품을 이미 구입·사용 또는 구입 예정인 소비자들에게는 각별한 주의를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이상훈 국가기술표준원장은 “가격·품질을 중시하는 소비자 인식 변화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전자상거래 확산 및 최근 글로벌 전자상거래 업체의 국내 진출 등으로 직구·구매대행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면서, 해외 위해제품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직구 다빈도 품목 등을 중심으로 안전성조사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수민 ksm@the-te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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