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세종에 국내 최초 수소 혼소 청정가스 발전소 짓는다

2021.10.01 08:56:39

 

[더테크 뉴스]    남부발전이 행정중심지 세종시에 국내 첫 수소 혼합연소(혼소) 청정가스 발전소를 건설한다.  수소 혼소 발전은 가스터빈에 수소와 천연가스를 함께 태워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기존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한국남부발전(대표 이승우)은 30일 세종시 연기면에 위치한 신세종빛드림 건설 현장에서 유관기관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행사를 개최했다.

 

신세종빛드림은 630MW급 발전소와 시간당 340Gcal 용량의 열에너지 공급 설비로 구성된다.

오는 2024년 2월 준공을 목표로 약 6,8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발전소가 준공되면 37만 세종시민에게 전기와 난방열 공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신세종빛드림 건설사업은 한국지역난방기술이 설계 기술용역을, GE와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기자재 공급을 맡았으며, 시공은 한진중공업이 담당한다.

남부발전은 신세종빛드림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안전·환경 최우선 △발전원가 경쟁력 확보 △지역상생이라는 3가지 핵심목표를 수립했다.

 

설계단계부터 ‘환경 최우선 발전소 구현’을 목표로 질소산화물 배출을 법적 규제치의 3분의 1까지 낮추고 국내 최초로 기동초기 발생 미연탄화수소 배출의 획기적 저감을 위한 산화촉매기술을 도입했다.

아울러 2028년 수소 혼소발전 추진을 위해 국내 발전사 최초로 수소 혼소가 가능한 대형 가스터빈을 도입하고 수소공급 인프라를 구축했다. 수소를 혼소하게 되면 액화천연가스(LNG) 전소 대비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10% 이상 감축할 수 있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신세종빛드림 건설을 통해 수소 혼소발전 등 청정에너지 전환을 위한 혁신에 앞장서겠다"며 "남부발전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에너지 전환과 지역 상생이라는 공동의 이익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김수민 ksm@the-te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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