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규 한국머크 대표(왼쪽)와 카이 베크만 머크 회장이 7일 한국 시화 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머크]](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11040/art_16336829901227_2c68da.jpg)
[더테크 뉴스] 독일의 글로벌 전자소재 기업 머크 일렉트로닉스(이하 머크)가 오는 2025년까지 한국에 6억 유로(약 8천300억 원)를 투자한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8일 오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방한 중인 카이 베크만 머크 대표와 한국 투자에 대해 논의했다.
머크는 별도 발표를 통해 2025년말까지 반도체 소재 등 전자산업 분야에 전세계적으로 30억 유로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며, 이중 약 6억 유로를 한국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머크는 ‘89년 한국에 투자한 이후 지난 32년간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해 왔으며, 안정적인 반도체 소재 공급, 약 1,400명 고용 창출 등 국내 산업발전에 기여해오고 있다.
이번 투자는 ‘K-반도체 전략’ 추진 등 반도체 공급망 강화를 추진하는 우리의 반도체 산업 생태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산업부는 예상했다.
문 장관은 카이 베크만 대표에게 “글로벌 반도체 경쟁 속에서 한국은 반도체 공급망 강화, 첨단기술 확보 등을 위해 R&D 투자 확대, 인력 양성, 규제 개선 등 민․관이 함께 노력중”이며, “머크의 투자는 한국에게 안정적 공급망 확보, 선진 기술․인력 확보 등의 측면에서 큰 도움이 되고, 머크도 수요기업과의 안정적 비즈니스 관계를 구축하는 등 상호 윈-윈 게임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앞으로 머크의 개별 투자 프로젝트가 가시화되면, 정부 차원에서도 현행 법령상의 △입지 △세제 △현금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글로벌 공급망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 속에서 반도체․백신 등 국가 전략적으로 유치가 필요한 산업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고위급 접촉 확대, 적극적인 인센티브 제시 등 적극적으로 유치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