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 컨부두전경 사진. [사진=경기평택항만공사] ](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11248/art_16383351458448_560e31.jpg)
[더테크 뉴스] 지난달 수출액이 통계 작성이래 사상 최초로 6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월 수출액이 604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2.1%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9월에 기록한 역대 최고 수출액(559억2000만 달러)도 두 달 만에 뛰어넘었다. 월간 수출액은 2013년 10월 처음 500억 달러대로 진입한 이후 8년 1개월 만에 600억 달러대로 성장했다.
지난 2013년 10월 월 수출 500억 달러 시대를 연 이후, 8년 1개월 만에 600억 달러대로 도약했다.
아울러 우리 수출은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월 수출은 지난해 11월(3.9%)부터 12월(12.4%), 올해 1월(11.4%), 2월(9.5%), 3월(16.6%), 4월(41.1%), 5월(45.6%), 6월(39.7%), 7월(29.6%), 8월(34.9%), 9월(16.7%), 10월(24%)까지 상승세를 이어왔다.
올 들어 11월까지 누적 수출액(5838억 달러)과 무역액(1조1375억 달러)은 이미 동일 기간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해 올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을 앞두고 있다. 하루 평균 수출액은 25억19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달 수입액은 573억6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3.6% 증가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30억9000만 달러로 19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지난 6월 44억5000만 달러에서 7월 17억6000만 달러, 8월 16억7000만 달러로 위축했다가 9월 42억 달러로 회복했다. 이후 10월에 다시 16억 달러대로 떨어졌다가 지난달 30억 달러대로 올라섰다.
특히 15대 주요 품목 중 차 부품(-2.2%)과 바이오헬스(-0.7%)를 제외한 13개 품목의 수출이 모두 증가하며 전체 수출 실적을 끌어올렸다.
반도체는 40.1% 증가하며 120억3800만달러의 수출액을 달성했다. 석유화학과 일반기계도 전방 산업 경기 회복세에 힙입어 각각 63%와 11.6% 증가한 48억4000만달러, 47억4000만달러 수출을 기록했다.
이 외에 석유제품, 선박, 철강, 디스플레이, 무선통신기기, 컴퓨터, 섬유, 가전 등도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다만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에 따른 글로벌 자동차 생산 차질로 차부품이 소폭 감소했으며 바이오헬스는 역대 4위의 수출액에도 작년 11월(역대 3위 실적)의 높은 기저효과로 다소 줄었다.
지역별 수출액을 보면 사상 최초로 8개월 연속 9대 주요 지역으로의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