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가 지난해 9월 3일 인천 연수구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방문, 백신 개발 현장을 둘러보며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국무총리실] ](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20102/art_16420576883437_e8b4c7.png)
[더테크 뉴스] 권덕철 보건복지부장관과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13일 서울 양재 코트라 본사에서 백신·원부자재 기업투자 촉진회의와 10대 유관기관장 협의체 협력회의를 공동으로 연이어 주재했다.
이번 행사는 2022년 임인년 새해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정부와 기업, 유관기관이 합동으로 ‘21년 글로벌 백신 허브화 성과를 공유하고, 금년도 정책 비전과 추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질병관리청, 특허청, 산업부·식약처·관세청 등 관계부처 관계자와 10대 유관기관, 바이오협회장, 제약바이오협회장, 바이오의약품협회장, 14개 백신·원부자재 기업 CEO 등이 참석했다.
14개 백신·원부자재 기업은 정부 지원자금 180억원을 마중물로 하여 자체 투자자금(504억원)을 포함하여 올해 7월까지 684억원 규모의 설비투자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백신기업은 에스티팜(mRNA), 큐라티스(mRNA), 한국비엠아이(mRNA), 한미약품(mRNA/DNA), HK바이오이노베이션(합성항원), 씨드모젠(mRNA), 휴메딕스(벡터형), 제테마(벡터형), 보란파마(벡터형), 셀리드(벡터형) 등 10개 기업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mRNA, 바이러스벡터, 합성항원 등 다양한 백신 플랫폼의 생산 역량을 확대하여 글로벌 백신 생산 기지화에 적극 기여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백신·원부자재 생산 분야에서 2025년까지 847명 신규 고용을 통해 청년 취업난 해소 및 고급 인력 양성에 일조하고, 총 684억원 설비·장비 구매 자금 중 34%(238억원) 이상을 국산 장비를 우선 구매하여, 국내 장비 업체의 판로 지원과 경영 여건 개선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자료=산업부] ](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20102/art_16420574423372_ae88a2.jpg)
작년 백신 수출은 5.2억불로 코로나 백신 위탁생산 물량 수출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3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글로벌 백신시장 확대에 따라 백신 캐리어・저온박스, 스테롤(mRNA 백신 LNP 구성 원료), 주사기 등 수출도 증가했다. 백신의 운송・유통에 필요한 캐리어 및 콜드박스 수출도 13.5억불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스테롤 mRNA 백신(화이자・모더나 등) 생산 증가로 올해 수출은 전년 대비 +72% 증가한 484만불로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백신 접종 확대에 따라 주사기 수출액은 사상 최대 규모이며, 증가율(+87.9%)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며 급증했다.
복지부는 첨복단지 내 공장등록 사전단계인 ‘사전 연구수행 및 생산시설 설치승인’에 소요되는 승인시간 단축을 위해 지자체 공문 발송 등 다각도의 제도 개선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구·경북과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내 입주기업은 연구 성과의 상품화를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정부는 기대했다.
또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백신(모더나, 노바백스 등)의 국내 위탁 생산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자료=산업부] ](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20102/art_16420574427098_851e49.jpg)
삼성바이오로직스社는 국내 생산 mRNA 백신 최초로 모더나사 위탁 생산 백신에 대해 품목허가를 받고 올해말까지 계약에 따라 수억 도즈의 모더나 백신 생산을 통해 국내 판매부터 해외수출까지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사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작년 2월부터 위탁 생산했으나, 12.31일 위탁 계약이 종료되었고, 노바백스는 식약처의 품목허가 1월 12일에 획득했다.
이를 계기로 노바백스 백신은 올해 본격 생산이 예상된다. 보건복지부는 바이오의약품 분야 임상지원을 위해 올해 5천억원 규모의 ‘K-글로벌 백신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싸토리우스사는 배지․제약용필터․멤브레인 원부자재․장비 생산시설 구축을 위해 '22년부터 '25년까지 송도에 3억불(3,5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작년 12월에 투자신고를 완료하고, 올해 6월까지 송도 바이오클러스터내 입지 확정(인천시) 후 착공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