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기아,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영업익 2조2341억원

2022.07.22 14:54:52

 

[더테크 뉴스]  기아가 반도체 수급 차질과 원자재 가격 급등 등 어려움속에서 2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기아는 22일 서울 양재동 기아 본사에서 기업 설명회를 열고  2분기 영업이익이 2조2천34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022년 2분기 경영 실적을 발표했다.

기아는 2022년 2분기 73만3749대(2.7%↓)를 판매했으며(도매 기준), 이에 따른 경영 실적은 △매출액 21조8760억원(19.3%↑) △영업 이익 2조2341억원(50.2%↑) △경상 이익 2조6239억원(42.8%↑) △당기 순이익 1조8810억원(40.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아는 올해 2분기 실적과 관련해 일부 부품 수급 차질과 재고 부족이 지속돼 도매 판매가 감소했지만, 높은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고수익 차량 중심의 판매 구조와 인센티브 축소를 통한 ‘제값 받기’ 가격 정책과 우호적 환율 효과가 더해져 매출과 수익성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또 모든 차종과 모든 지역에 걸쳐 기아 차량에 대한 강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고, 하반기에는 반도체를 포함해 주요 부품 수급 개선에 따른 생산 차질 완화가 예상되는 만큼 판매 회복이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기아는 친환경차 판매와 관련해 유럽 올해의 차 EV6 판매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고, 다양한 친환경 파워 트레인을 갖춘 신형 니로 판매가 더해져 친환경차 시장 지배력을 빠르게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2022년 2분기 기아의 글로벌 판매는 △국내에서 지난해보다 5.0% 감소한 14만868대 △해외에서 지난해보다 2.1% 감소한 59만2881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지난해 대비 2.7% 감소한 73만3749대를 기록했다(도매 기준).

국내 시장은 신형 스포티지 및 EV6 판매 호조에도, 반도체 등 일부 부품의 공급 부족에 따른 주요 차종 생산 차질 영향으로 지난해 대비 5.0% 감소했다.

해외 시장은 러시아 권역 판매 중단 영향이 가시화했지만 수익성이 더 높은 다른 권역으로의 물량 전환, 북미와 유럽에서의 공급 확대, 인도 공장 3교대 전환, 카렌스(인도)·신형 스포티지 신차 효과 등으로 판매 차질을 최소화했다.

기아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국제 관계 불안정에 따른 원자재 가격 변동, 인플레이션에 따른 구매 심리 위축 등 불안정한 대외 환경을 예의주시하면서도 하반기 가시적인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반도체를 비롯한 부품 수급 상황이 2분기부터는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고,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크게 확대되며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전년 대비 다소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기아는 반도체 등 부품 수급 상황 개선과 연계해 공급을 확대하는 동시에 가용 재고 및 물류 효율성을 극대화해 높은 대기 수요를 빠르게 해소하고 판매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홍주희 hongjuhee@the-te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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