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99.9%는 중소기업...근로자 비중 81.3%

2022.07.28 16:01:38

 

[더테크 뉴스]  2020년 기준으로 국내 전체 기업의 99.9%는 중소기업이고, 전체 기업 종사자의 81.3%는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8일 '2020년 기준 중소기업 기본통계'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중소기업 기본통계는 매년 통계청 ’기업통계등록부‘를 기반으로 작성된다. 

 

통계 작성기준에도 일부 변화가 있었다. 우선, 중소기업 기준과 관련하여 2020년 이후 중소기업기본법 개정사항을 반영해 중소기업협동조합을 중소기업에 포함하고,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회사를 제외했다.

 

또한, 통계청 기업통계등록부 개선사항을 반영해 중견기업을 중소기업 에서 제외하는 등 중소기업 기본통계의 정확도를 높였다.

 

2020년 기준 국내 중소기업수는 전년(‘19년) 대비 5.7% 증가했다. 다만, 코로나19 등 영향으로 숙박·음식점업, 예술·스포츠·여가관련서비스업 등 일부 업종은 기업수가 증가한 반면 고용 및 매출이 감소했다. 중소기업 총 종사자수와 매출액은 각각 1.5%, 0.7% 증가하는데 그쳤다.

 

업종별 기업수는 도·소매업 178만 5,627개(비중 24.5%, 0.4%p↑), 부동 산업 123만 5,585개(비중 17.0%, 0.1%p↑), 숙박·음식점업 84만 334개 (비중 11.5%, 0.3%p↓) 순으로 기업수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전자상거래를 영위하는 무점포소매업이 크게 증가(29.9%↑)하면서 도· 소매업(0.4%p↑) 비중이 가장 크게 증가했다.

 

종사자 기준으로는 도·소매업 335만 2,055명(비중 19.1%, 0.2%p↑), 제조업 331만 5,354명(비중 18.9%, 0.3%p↓), 건설업 179만 5,806명(비중 10.2%, 0.1%p↓) 순으로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의 경우 도소매업 종사자가 크게 증가(86,629명↑)하면서 제조업 종사자 비중이 ’15년 중소기업 기본통계 작성 후 처음으로 2위로 밀렸다.

 

전년 대비 종사자 비중이 증가한 업종은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0.4%p↑), 부동산업(0.3%p↑), 정보통신업(0.2%p↑), 도·소매업(0.2%p↑) 등이 있고, 숙박·음식점업(0.9%p↓), 제조업(0.3%p↓) 등은 비중이 감소했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도·소매업 918조 4,883억 원(비중 34.4%, 0.7%p↑), 제조업 683조 8,759억 원(비중 25.6%, 1.3%p↓), 건설업 299조 2,900억 원 (비중 11.2%, 0.2%p↓) 순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서울·인천·경기) 쏠림 현상은 전년 대비 다소 심화됐다. 수도권 소재 중소기업 수는 376만 9,943개로 전체 기업의 51.7%를 차지하면서 전년 대비 0.4%p 증가했다. 

 

조직형태별로는 개인기업이 641만 1,707개로 기업의 대부분을 차지 (88.0%)하고 있으며, 비중은 전년 대비 0.4%p 감소했다.

 

홍주희 hongjuhee@the-te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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