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분기 최대 매출 '흑자'...영업익 전년비 12%↓

2022.07.29 16:27:25

 

[더테크 뉴스]  LG전자가 2022년 2분기 최대 매출에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2% 감소했다. 

 

LG전자는 연결기준으로 올 2분기 매출액 19조 4,640억 원, 영업이익 7,922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역대 2분기 가운데 최대로, 전년 동기 대비 15.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0% 감소했다.

 

H&A사업본부는 올 2분기 매출액 8조 676억 원, 영업이익 4,322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분기 사상 최대로 전년 동기 대비 18.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원자재 가격 인상, 물류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단일 사업본부 기준 처음으로 8조 원을 돌파했다. 북미를 중심으로 한 선진시장에서 성장세를 보였으며 공간인테리어가전 LG 오브제컬렉션을 비롯해 신가전, 스팀가전 등 프리미엄 제품의 인기가 H&A사업본부 실적을 견인했다.

 

HE사업본부는 올 2분기 매출액 3조 4,578억 원, 영업손실 189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글로벌 TV 수요의 급격한 하락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14.5% 감소했다. 매출액 감소에 따른 영향과 업체 간 경쟁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로 소폭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VS사업본부는 올 2분기 매출액 2조 305억 원, 영업이익 500억 원을 기록했다. LG전자가 성장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전장사업에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4% 증가한 분기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처음으로 2조원을 넘었다. 차량용 반도체수급 이슈가 점진적으로 완화되는 상황에서 체계적인 공급망 관리를 통해 완성차 업체들의 추가 수요에 적극 대응한 것이 주효했다.

 

영업이익은 인포테인먼트, 전기차 파워트레인, 차량용 조명 시스템의 매출 성장과 지속적인 원가 구조 개선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2015년 4분기 이후 26분기만에 첫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홍주희 hongjuhee@the-te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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