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클립아트코리아] ](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20831/art_16593291376906_1b8646.jpg)
[더테크 뉴스] 글로벌 공급망 위기와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장기화되면서 무역수지가 4개월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졌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7월 수출입통계를 보면 지난달 수출은 607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 증가했다. 반면 지난달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8% 늘어난 653억7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7월 무역수지는 46억7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해 지난 4월부터 연속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가 4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한 건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6월에서 9월이후 14년 만이다.
수출은 석유제품과 자동차, 2차전지가 역대 월기준 최고 실적을 경신했고 반도체는 25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반면 높은 수준의 에너지 가격이 지속되면서 지난달 원유와 가스 등 에너지 수입액은 185억 달러를 기록해 1년전보다 87억9천만 달러 늘어 수입 증가세를 견인했다.
지역별로는 9개 주요 지역 중 5개 지역이 늘었다. 미국에 대한 수출액이 100억 달러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은 9개월 연속 100억 달러를 넘어서며 호조세를 이어갔다. 반면 대 중국 수출액은 2.5% 감소했다.
수입액은 지난 3월부터 5개월 연속 600억 달러대를 상회했다. 높은 수준의 에너지 가격 지속 때문이다. 특히 원유와 가스 등 에너지 수입액은 지난해 7월(97억1000만 달러)보다 87억9000만 달러 증가한 185억 달러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이창양 장관은 “여전히 높은 에너지 가격과 하절기 에너지 수요가복합 작용하며 4개월 연속 무역적자가 발생”했다고 언급하며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경기둔화 영향으로 6월 이후 수출증가율도 한 자릿수에 머물며 수출 성장세 둔화와 무역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장관은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에서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에이르는 총체적 지원을 통해 우리 산업·무역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혁신적 산업 생태계 구축에 매진”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