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클립아트코리아] ](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20935/art_16620168834688_d6a633.jpg)
[더테크 뉴스] 우리나라 8월 무역수지가 적자를 기록하며 5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수출 실적은 최고기록 달성에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에 처음으로 5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2022년 8월 수출입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566억7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532억 달러) 기록한 최고 실적을 웃돌며 역대 8월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고 1일 밝혔다.
무역수지는 94억7천만 달러의 적자를 보였다. 이는 무역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56년 이래 66년 만에 최대 통계 자료다.
수출액은 러·우 전쟁 장기화, 주요국 통화긴축 정책과 전년동월 높은 기저(+34.7%)에도 불구하고 수출은 6.6% 증가하며 22개월 연속 증가했다. 이중 석유제품·자동차·철강·이차전지 수출은 역대 최고실적을 경신했다.
반면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수요약세 등이 발생하며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를 비롯해 석유화학·무선통신 등도 수출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9대 지역 중 6개 지역에서 수출이 늘었다. 아세안(21.7%)과 미국(13.7%), 유럽연합(7.3%) 등 주요 시장은 수출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대 중국 수출은 5.4% 감소했다.
수입은 전년 대비 28.2%나 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원유, 가스 등 에너지 수입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97억 달러)과 비교해 91.8%, 거의 두배 가까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
특히 반도체 수입이 전년 대비 26.1% 증가했고, 배터리 중요 광물인 수산화리튬, 니켈 코발트 등 정밀화학원료 수입이 82.8%나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