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 서울 2022 국제 컨퍼런스 포스터. [사진=서울시] ](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21042/art_16660549621527_16ef03.jpg)
[더테크 뉴스] 싱가포르 강 하구에 있는 도시 ‘클락키’는 과거 물류창고 밀집 지역이었지만 수변공간 활성화를 통해 현재는 야경이 어우러진 대표적인 수변 관광명소로 탈바꿈했다.
네덜란드 수도 ‘암스테르담’은 도심을 관통하는 운하를 중심으로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를 즐긴다. 서울도 하천 등 332km의 물길이 흐르고, 수세권은 서울시 면적의 절반 정도에 달한다.
서울시는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지닌 서울의 수변공간은 활용하기 위해 서울 전역에 있는 ‘수변’ 공간의 미래상을 모색하는 제2회 ‘워터 서울 2022’ 국제 컨퍼런스를 25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물문화, 사람 그리고 수변감성도시’를 주제로 국내‧외 저명한 물 분야 전문가 20여 명이 토론에 나선다. 유네스코 내 물 분야 정부 간 기구인 유네스코 IHP, 홍수 분야 세계적인 수자원 연구소인 네덜란드의 델타레스, 통합적 수자원 관리를 하는 국제물제휴(GWP) 아시아 최대 물 분야 협력 기구인 국내 한국수자원공사 등이 참여한다.
서울시는 작년 컨퍼런스에서 다뤘던 3개 분야(물순환‧물안전‧물문화) 중 ‘물문화’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고, 올해 초 발표한 ‘서울형 수변감성도시’의 발전 방향, 수변공간의 활성화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컨퍼런스 주제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서울형 수변감성도시는 서울 전역에 흐르는 75개 소하천과 실개천에서 시민들이 다채로운 여가·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수변공간을 매력적인 수세권으로 재편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현재 정릉천, 도림천, 홍제천 중‧상류 4곳에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유석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워터 서울 2022 국제 컨퍼런스는 국내‧외 다양한 도시의 사례를 통해 수변공간의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해보는 자리”라며, “이번 컨퍼런스에서 서울 전역의 하천과 수변공간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대표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