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시 소재 포승 바이오매스 열병합 발전소 전경 모습. [사진=LX인터내셔널] ](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21042/art_16661620805709_ef127a.jpg)
[더테크 뉴스] LX인터내셔널은 친환경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운영 중인 포승그린파워 인수를 마무리 짓고 친환경 신재생 발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LX인터내셔널은 지난 4월 DL에너지가 보유한 포승그린파워 주식 63.34%를 950억원에 인수했다. 주식매매계약과 관련해 정부 및 금융기관 등 관계기관의 승인 절차도 완료됐다. 이로써 LX인터내셔널은 포승그린파워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LX인터내셔널은 포승그린파워 인수로 바이오매스 발전사업 발굴 및 연료공급 사업 검토 등 가치사슬 전반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바이오매스 및 수력 등 신재생 발전을 전략사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포승그린파워의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2014년 경기도 평택시 아산국가산업단지 포승지구에 지어진 신재생 에너지 발전소다.
바이오 고형연료(Bio-SRF), 미이용 우드칩 등 연간 25만t(톤) 규모의 목질계 바이오매스를 연료로 사용해 시간당 최대 43메가와트시(M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는 연간 기준으로 서울시 1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중형급 설비 용량에 해당한다. 이 발전소는 또한 포승산업단지 내 입주 기업들에 스팀을 공급하는 집단에너지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2018년 3월 상업운전을 시작한 포승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당해 매출 42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전력 및 스팀 그리고 REC(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 판매로 약 6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REC는 장기 공급계약으로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하고 있으며 바이오 고형연료 공급사와 장기 계약을 통해 연료 수급 안정성 역시 확보했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RE100 이행 수요 증가 등 친환경 발전 기조를 고려할 때 신재생 발전은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라며 “포승그린파워 인수를 통해 국내 신재생 발전 사업 운영 역량을 내재화하고 바이오매스 연료 공급 사업 진출 등 밸류체인을 확대해 포승그린파워의 자산 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LX인터내셔널은 최근 ‘미래 유망 에너지 분야 핵심 사업자’로 도약하며 ‘신사업 창출을 통해 LX그룹 성장에 기여’하는 것을 중장기 전략 방향으로 설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