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1~3분기 분기별 벤처투자 현황(단위 억원.%). [자료=중소벤처기업부] ](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21043/art_16669235263561_b8958c.jpg)
[더테크 뉴스] 중소벤처기업부는 3분기 벤처투자액이 1조2천52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0.1%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
벤처투자액은 1분기 2조2천116억원에서 2분기 1조9천111억원으로 줄어든 데 이어 3분기 1조2천억원대로 급감했다.
중기부는 "3분기 투자는 2021년 3분기(2조 913억원) 대비 40.1% 감소(△8,388억원)한 1조 2,525억원으로, 불확실성과 금리인상 기조의 장기화로 인한 전 세계적인 벤처투자심리 악화가 국내 벤처투자시장에서도 본격화되는 양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벤처투자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투자 상위 3개 업종인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36.4%), 유통·서비스(18.5%), 생명공학(바이오)·의료(16.4%) 업종에 전체 벤처투자의 71.3%가 집중됐다.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1~3분기(73.0%)와 유사했으나 각 업종별 증감 양상에는 차이가 있었다. 코로나19 이후에도 디지털 전환기에 각광받는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업종 투자는 3,859억원(24.6%) 증가한 1조 9,572억원으로 투자액과 투자 증가액 모두 전 업종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창업 초기기업에 대한 투자는 1조 5,6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1%(3,429억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초기기업 투자가 전체 벤처투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9.1%로 전년 동기 대비 6.1%p 상승했다. 반면, 중기·후기기업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4%(△2,546억원), 1.7%(△284억원) 감소했다.
출자자로 결성된 벤처펀드의 출자자 현황을 살펴보면, 모태펀드 등 정책금융 출자는 전년 동기와 유사한(+0.3%, +52억원) 1조 5,687억원 규모로 전체 출자의 22.2%를 차지했다.
반면, 민간부문 출자는 전년 동기 대비 41.8%(1조 6,161억원) 늘어난 5조 4,830억원으로 전체 출자의 77.8%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영 장관은 “올해 벤처투자와 벤처펀드 결성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나 최근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 복합적인 경제 리스크로 벤처투자 심리가 보수적으로 변하고 있다”며, “이에 대응하여 중소벤처기업부는 조만간에 벤처투자 촉진 및 국내외 모험자본 유입 확대 방안 등을 담은 벤처투자 생태계 역동성 강화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