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시그넷, 350KW급 초급속 충전기 생산한다

2022.11.16 11:11:49

 

[더테크 뉴스] SK시그넷이 미국 최초로 350KW급 이상의 초급속 충전기 제품 생산 조립에 나선다. 

 

SK시그넷은 미국 텍사스 플레이노 시에 설립될 전기차 충전기 공장 주력 제품을 350KW급 이상 초급속 충전기로 정하고 2023년 2분기 내 생산 가동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SK시그넷은 지난달 연간 1만기 이상 초급속 충전기 생산력을 갖춘 미국 공장 설립을 위해 1천500만달러(206억원)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공장이 위치한 플레이노시를 포함한 달라스(Dallas)인근은 삼성, 도요타(Toyota) 미국 본사, 지엠(GM), ABB 등 다양한 제조·물류 시설이 군집해 있어 인력 수급 및 생산 인프라가 갖추어졌다.
 

SK시그넷은 향후 플레이노시와 긴밀히 협업해 인력 채용 등 실무 절차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존 먼스 플레이노 시장은 "SK시그넷 공장 설립을 환영하며, 혁신 기술은 플레이노시의 비즈니스 환경과 잘 맞는 선택"이라며 "SK시그넷과 같은 세계적 기업들을 유치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플레이노 공장 구축으로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하는 국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특별법(NEVI)에 따른 보조금 수혜 기회를 선점할 수 있게 됐다고 SK시그넷은 설명했다.

 

미국 내에서 생산되는 350㎾급 초급속 충전기 제품은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Electrify America), 이비고(EVgo) 등 SK시그넷의 주요 고객사와 자동차 브랜드 등 다양한 충전소 사업자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신정호 SK시그넷 대표는 "넷제로 달성을 위해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려면 편리한 충전 경험이 필수"라며 "새로운 텍사스 공장은 어떠한 차량도 충전할 수 있는 호환성을 가진 제품과 빠르고 안전한 충전 솔루션으로 미국 내 전기차 시대를 실질적으로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홍주희 hongjuhee@the-te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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