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내년도 국비 8조7350억원 '역대 최대 확보'

2022.12.26 16:43:03

 

[더테크 뉴스]  부산시는 2023년 최종 국비 확보액 규모가 지난해 대비 7.1% 늘어난 8조 7,350억원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는 2022년 확보액인 8조 1,592억 원보다 5,758억 원(7.1%) 늘어난 규모로, 국비 8조 원 시대를 개막한 지 불과 1년 만에 국비 8조 7천억 원 이상을 달성하게 된 것이다.

 

특히, 당초 정부예산안과 비교하여 이번 국회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 낙동강 유역 안전한 먹는물 공급체계 구축(19.2억 원) ▲ 가덕신공항 조속 건설(130억 원) ▲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254.5억 원) ▲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건설(25억 원) ▲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오륙도선) 건설(17.4억 원) ▲ 조선기자재업체 공동납품 플랫폼(11.2억 원) ▲ 해양레저 안전체험관 건립(7.5억 원) ▲ 그린스타트업 타운 조성(5억 원) ▲ 해양수산기자재 시험인증센터 구축(2억 원) 등 부산시 주요 사업이 극적으로 추가 증액 및 신규 반영됐다.

 

이는 정부 건전재정 기조와 부산지역 출신 예결위 소위위원 부재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예산 확보 논리를 끊임없이 보완하여 끈질기게 정부와 여야 정치권 모두에 전달하고 설득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2023년 예산안 국회 심의 중에 박형준 부산시장이 국회를 직접 방문하여 여·야 원내지도부, 예결위원장, 예결위 양당 간사, 예결위원, 예산실장 등 국회 예산 결정 과정의 핵심 인사를 모두 만나 지역 현안을 설명 후에도 사업 하나라도 더 예산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로 관심과 반영을 요청했던 것이 주요했다는 평가이다.

 

638.7조 원(전년 대비 5.1%↑)으로 편성된 2023년 국회 최종 예산 중 지역과 관련된 산업, 사회 간접 자본(SOC) 분야가 대폭 감액된 것과 비교할 때 부산시의 전년 대비 국비 증가율 7.1%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대로 확보한 성과로 분석된다.

 

박형준 시장은 “국비 8조 7천억 원 시대 개막은 부산이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부산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다시 도약하도록 핵심 사업들을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며, “내년을 부산 미래 발전을 위한 도약의 기회로 보고 시민 여러분과 함께 발맞추어 전진하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홍주희 hongjuhee@the-te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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