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북미 전력 시장 공략을 위해 글로벌 기업들의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ABB와 니닥스 그룹이 지분율 50대 50으로 북미 지역에 신규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신규 합작법인은 올해 4분기 설립을 완료하고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으로 ABB의 설치 제품 사업부와 니닥스 그룹의 북미 케이블 트레이 사업은 합작법인으로 통합 이관되며 합작 법인은 미국과 캐나다 및 멕시코 전역의 전기 계약업체, 유통업체, 시스템 통합업체에 최신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최근 케이블 트레이 시스템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늘어왔다. 케이블 트레이 시스템은 북미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 중인 전기 부품 분야로 평가받는다. 케이블 트레이는 배전, 통신기술, 건설, 제조 등 광범위한 응용 분야에 걸쳐 전기 시스템에 활용되는데 전기 케이블, 배선관, 도체에 대한 구조적 지원과 구성을 제공한다.
전력 수요 증가에 맞춰 합작법인은 ABB와 니닥스 그룹 양사의 강점과 자원을 활용한 포괄적인 솔루션과 향상된 물류 역량, 현지 연구 개발, 생산 및 특화된 전문 서비스를 통해 더 큰 고객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다.
칼리드 만드리 ABB 설치 제품 사업부 총괄은 “여러 산업꼐의 성장이 케이블 트레이 제품과 서비스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며 “니닥스 그룹과 파트너십은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미주 전역 케이블 트레이 고객의 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합작 투자사는 ABB의 설치 제품, 케이블 트레이 및 스틸 와이어 바스켓 트레이 제품군과 니닥스 그룹의 모노시스템스, 캐나다 전기 배선로 및 기타 니닥스 제품군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고객사별 요구에 맞춘 통합 솔루션도 제공한다.
양사는 통합을 기반으로 기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제조 프로세스에 대한 자동화 및 지속 가능성을 활용해 전기화 산업 시장에서의 효율성 증대 및 가치 상승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