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경기장에 '전력 소비 솔루션' 설치돼

2024.07.15 13:55:27

알리바바 클라우드, 에너지 엑스퍼트 도입
권장 사항 제공하는 AI 기반 기능

 

[더테크=전수연 기자] 알리바바 클라우드(이하 알리바바)가 데이터 기반 지속가능성 솔루션으로 올해 파리 올림픽(이하 파리 2024) 경기장의 전력 소비 측정과 분석을 진행한다.

 

알리바바는 IOC(국제 올림픽 위원회)가 자사 에너지 엑스퍼트 도입을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파리 2024의 전력 소비, 전력 수요, 경기장과 대회 관련 인텔리전스를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으로 이전함으로써 알리바바는 에너지 엑스퍼트를 통해 미래의 올림픽을 위한 전력 소비 계획을 보다 정확하게 분석하고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에너지 엑스퍼트는 파리 2024가 진행되는 동안 35개의 경기장에 적용된다. IOC는 이 솔루션을 통해 올림픽, 패럴림픽 기간 동안 전력 소비, 전력 수요 비상상황, 경기장 수용 능력, 경기 관련 정보와 현장 기상 조건 등 모든 경기 관련 데이터를 하나의 대시보드로 통합해 사용자 친화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에너지 엑스퍼트는 통합된 클라우드 기반 인텔리전스, 딥러닝 기반 AI 모델을 활용해 각 장소별 전력 소비 예측, 전력 낭비를 최소화하는 전력 수요 최적화와 같은 권장사항으로 정확한 분석 정보도 제공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알리바바는 포괄적인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100개의 스마트 전기미터가 설치된 일부 경기장에서 장소 내 운영 공간의 실시간 전력 소비량을 수집한다. 

 

예를 들어 장소 내 운영 구역인 경기장, 방송과 미디어 작업 구역, 기술 운영 공간과 특정 장비, 식음료 장비 외에 여러 임시 운영 구역과 장비의 실시간 전력 소비를 수집한다.

 

데이터 세트는 온도 조건, 하루 중 다른 시간대의 실시간 점유율을 고려해 다양하게 수집된다. 상세한 데이터 세트 수집을 통해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보다 정확한 맥락에서 파리 2024의 에너지 소비 데이터를 참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각 대회의 에너지 소비 추세를 보다 포괄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에너지 엑스퍼트에 런던 2012 올림픽, 평창 2018 동계 올림픽, 도쿄 2020 올림픽을 포함한 이전 올림픽의 전력 데이터도 함께 포함, 제공된다.

 

알리바바는 경기장 외부에서 에너지 엑스퍼트의 AI 기반 권장 사항들을 임시 전시장으로 운영하도록 지원한다. 샹젤리제 거리의 ‘알리바바 원더 에비뉴’에서는 주 구조물에 지속 가능한 목재, 재활용 가능한 강철을 사용해 탄소 발자국을 줄일 예정이다. 또 공간의 반개방형 디자인은 채광, 환기를 활용해 에너지 소비를 최적화하고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한편 알리바바는 에너지 엑스퍼트를 통해 에너지 소비, 폐기물 관리, 표지판과 장식의 영향을 포함한 일련의 지표를 평가하고 사용된 여러 종류의 재료, 장비의 영향을 비교한 바 있다.

 

스포츠 환경, 적용 사례 외에도 에너지 엑스퍼트는 글로벌 3000명 이상의 사용자가 비즈니스 활동과 탄소 배출량 측정, 분석, 관리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전수연 기자 suyeon@the-te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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