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지영 기자] 글로벌 AI 시장에서 한국 스타트업들의 약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의 AI 스타트업 기즈에이아이(GizAI)가 AI 생산성 플랫폼 시장에서 놀라운 성과를 거두며 주목받고 있다.
기즈에이아이는 자사의 올인원 AI 플랫폼 ‘GizAI’가 올해 7월 베타 출시 후 4개월 만인 지난 10월 한 달간 136만 건의 방문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GizAI’ 플랫폼은 AI 채팅, AI 생성기, 협업 메모, 클라우드 저장소를 하나의 생태계로 통합해 기존 서비스와 차별화를 이뤘다. AI 채팅, 뉴스 검색, 글쓰기, 이미지 생성, 비디오 생성, 오디오 생성, 필사, 번역 등 다양한 AI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AI 캐릭터 모드는 음성과 영상을 통해 가상 캐릭터와 실시간으로 화상 채팅을 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AI 스토리 및 AI 게임 모드에서는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 비디오, 오디오가 실시간으로 생성되며, 스토리텔링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독특한 사용자 경험을 선사한다.
글로벌 반향은 주목할 만하다. 별다른 마케팅 없이 50개 이상의 자발적인 유튜브 리뷰가 올라왔으며, 이탈리아에서의 한 틱톡 영상은 37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구글 트렌즈에서 AI 관련 주간 검색어 1위를 기록했다.
구글의 계정 전략가 나자리 수카르닉은 “이 프로젝트는 창의성과 효율성의 등대처럼 빛나며, 업계를 재정의하는 선구적 서비스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다음 유니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기즈에이아이의 주목할 만한 점은 단 4명의 개발자로 구성된 작은 조직이면서도 자체 플랫폼과 AI 기술을 활용해 탁월한 생산성 향상을 이뤄냈다는 것이다. 약 1년에 걸친 개발 기간 동안 생산성을 극대화한 결과, 서비스 출시 후 불과 4개월 만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기즈에이아이는 Pre-A 라운드 투자 유치를 통해 조직을 확대하고,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한편 해외 시장 확대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GizA 관계자는 "4개월 만의 이러한 성과는 AI 기술이 사용자 중심으로 설계될 때 창출할 수 있는 가치를 보여주었다"며 "단일 플랫폼에서 AI의 복잡성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인 GizAI의 접근법은 AI 기술 활용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글로벌 AI 플랫폼 시장에서의 새로운 경쟁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투자 유치 활동 전부터 중국의 주요 VC를 비롯한 글로벌 투자자들이 먼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며 "이는 기즈에이아이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입증하는 것으로, 향후 본격적인 투자 유치가 시작되면 더욱 가파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경태 기즈에이아이 대표는 “AI는 모든 인간이 누려야 할 기본 권리라고 생각한다. GizAI는 전 세계 사용자들이 AI를 통해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아이폰이 아이팟, 휴대폰, 인터넷을 결합해 혁신을 이뤘던 것처럼 기즈에이아이는 AI, 협업 노트,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결합해 AI 분야의 ‘iPhone 모멘트’를 만들어내겠다”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