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CES 2025서 글로벌 창업 5개사 사업화 도전

2025.01.07 11:54:38

 

[더테크 이지영 기자] 국내 연구진이 7일(현지 시각)부터 10일까지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CT 전시회인 CES에 참가, 글로벌 창업의 사업화 원년에 도전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연구원 창업기업 및 연구소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를 모색하고 글로벌 성장 지원을 위해 대전광역시와 함께 CES 2025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ETRI는 이번 CES 2025에서 대전광역시가 마련한 통합전시관 내 5개 규모의 부스를 만들어 대전 소재 기업들과 함께 참가한다.

 

5개 참가기업은 ▲㈜디지털센트(이해룡) ▲㈜퀀텀아이(최범석) ▲㈜튜터러스랩스(박전규, 이상 연구원 창업기업) ▲㈜팜커넥트(김무현) ▲㈜에딘트(원동일, 이상 연구소기업) 등 이다.

 

연구원은 대전광역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CES 2025 참여기업 선정부터 부스임차 및 홍보, 전시에 대한 지원과 컨설팅 지원 등 기업의 글로벌 혁신역량 강화를 위해 함께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창업기업 ‘튜터러스랩스’와 연구소기업 ‘팜커넥트’ 두 곳이 대전통합관 내 전시하며 CES 혁신상에 선정됐다.

 

아울러 코트라 한국통합관에 출품하는 ‘솔라리노’창업기업과 인천경제청 내 부스의 ‘일리아스에이아이’연구소기업, 그리고 별도 출품 전시하는 ‘리드포인트시스템’ 연구소기업이 추가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ETRI 출신 창업가 총 5개 기업이 CES혁신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대전광역시와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대전관에 출품하는 ETRI의 기술을 살펴보면, ㈜디지털센트는 ‘디지털 후각 치매 검사장치’를 선보인다.

 

디지털 후각 기술을 활용해 치매의 전조 증상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검사할 수 있는 획기적인 장치이다. 후각과 이미지를 연계한 통합 감각 기술을 통해 5분 이내에 치매 초기 증상을 검사할 수 있어 치매 조기 진단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퀀텀아이는 ‘카페이스아이디(CarFaceID)’를 선보인다. 기존 차량인식 방법에 최첨단 얼굴 인식 AI 기술을 차량 전면 인식에 적용했다. 차세대 차량 보안기술 솔루션을 탑재하고 차량의 고유한 전면 특징(모양, 디자인, 색상 등)을 식별하는 AI 기술을 사용한다. 


세 번째 기업으로 ㈜튜터러스랩스는 ‘런코치(learnCoach)’를 선보인다. 런코치는 초·중·고(K-12) 학생들을 위한 개인화된 실시간 학습 지원 서비스이다. 단순히 정답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지능형 학습 코칭 시스템이다. 

 

네 번째 기업으로 ㈜팜커넥트는 ‘수정벌 활동 모니터링 솔루션(Connect Bee)’을 전시한다. 작물수정에 활용되는 수정벌을 모니터링해 벌 활동분석, 암수구분 등 AI기술을 활용, 분석하고 이상 발생 즉시 대응하는 솔루션이다. 미국 및 유럽을 포함한 40개국에서 특허를 출원 중이며, 한국, 일본 등에서 특허 등록됐다. 

 

한편, ETRI가 이번에 처음으로 대전시와 함께 마련한 CES 전시부스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Venetian Expo)' 내 스타트업 전시관 ‘유레카 파크(Eureka Park)'의 대전통합관 위치하고 있다. 

 

이지영 기자 ljy@the-te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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