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AI컴퓨팅 센터' 구축... "최대 2.5조 투입"

2025.01.22 14:12:04

국가와 기업 '전략 자원 확보'

 

[더테크 이지영 기자]  정부는 첨단 인공지능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는 핵심적인 전략으로 '국가 AI컴퓨팅 센터' 구축을 본격화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2일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국가 인공지능(AI)컴퓨팅 센터 구축'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비수도권 입지에 들어서는 국가 AI 컴퓨팅 센터는 공공과 민간이 각각 51%, 49% 비율로 총 4천억원을 출자한 민관합동 특수목적법인(SPC)이 구축을 맡는다. 산업은행, 기업은행이 SPC 지분의 최대 30%(각 15% 이내)를 출자한다.

 

2027년까지 투자금 2조∼2조5천억원을 정책 금융을 통한 저리로 빌려준다. 올해 저리 대출 지원 규모는 6250억원이다. 국가 AI 컴퓨팅 센터 서비스 개시 초기에는 엔비디아 등 외국산 첨단 GPU를 우선 들여놓고 점진적으로 국산 AI 반도체 비율을 늘려 2030년까지 50%를 채운다는 계획이다.

 

과기정통부와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금융위원회 등은 작년 6월부터 인공지능 대전환 시대의 엔진인 고성능 인공지능 컴퓨팅 자원 확보의 시급성을 논의해왔다.

 

이를 통해 정부는 인공지능 연구·개발을 위해 필요한 첨단 영상처리장치(GPU)를 대폭 확충하여 산·학·연에 제공한다. 아울러, 국산 인공지능 반도체 초기 수요 창출을 위해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와 메모리 내 연산 수행 소자(PIM) 등을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 기반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 및 활용을 지원하여 국산 인공지능 반도체를 활성화 할 계획이다.

 

추가로 정부는 ‘국가 AI 컴퓨팅 센터’를 위한 다양한 정책적 지원방안도 마련했다. 센터 운영에 필요한 전력 확보를 위해 전력계통영향평가 신속 처리를 지원하고, 인공지능 분야를 조세특례제한법상 국가전략기술로 지정 추진하여 민간 투자를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국가 AI 컴퓨팅 센터’를 통해 국내 연구계와 산업계에 세계적 수준의 인공지능 연구·개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인공지능 반도체 및 인터넷 기반 클라우드, AI서비스 등 국내 AI컴퓨팅 생태계의 혁신과 성장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고속전송 광대역이 정보통신 강국 도약의 핵심 기반이였듯, 인공지능컴퓨팅 기반시설은 인공지능 대전환 시대의 혁신과 성장을 뒷받침하는 국가 핵심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어어 “국가 AI 컴퓨팅 센터 구축을 조속히 추진하여 기업·연구자 누구나 세계적 수준의 AI 컴퓨팅 기반시설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인공지능 반도체, 인터넷 기반 자원 클라우드, 인공지능 서비스 등 인공지능 컴퓨팅 생태계 성장의 요람으로 적극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영 기자 ljy@the-te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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