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디스플레이·AI 등 5대 분야에 4년간 총 1조 원 규모 자금 공급

2025.04.28 13:37:12

 

[더테크 이승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5일에 개최된 운영위원회를 통해 과학기술혁신기금(펀드)의 2025년 주목적 투자방향을 최종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중점분야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인공지능, 첨단 생명과학(첨단 바이오), 첨단 이동수단(첨단 모빌리티), 양자 5개 분야에 중점 투입된다.

 

과학기술혁신펀드는 정부 연구개발 자금을 관리하는 전담은행의 출자와 민간 투자를 연계하여 2028년까지 4년간 약 1조원 규모의 순수 민간재원으로 조성되는 과학기술분야 특화기금(특화펀드)으로, 12대 국가전략기술 분야와 기술사업화 기업에 중점 투자될 계획이다.

 

올해는 총 2,500억 원 규모로 자기금을 조성하여 12대 국가전략기술분야로서 시장수요가 높은 5개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된다.

 

먼저, 기술선도 분야인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는 1개의 운용사를 선정해 은행 출자금 350억 원을 바탕으로 총 1,000억 원 규모의 기금 조성을 추진한다. 선정된 운용사는 해당분야 중견·중소기업에 40%이상, 12대 국가전략기술 분야에 60% 이상 의무 투자하도록 하여 우수한 기술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추격·경쟁 분야인 인공지능, 첨단 모빌리티, 첨단 바이오 분야의 경우 각 1개의 운용사를 선정하여 은행 출자금 200~210억 원을 바탕으로 각각 총 400~420억 원 규모의 기금 조성을 추진한다.

 

선정된 운용사는 해당 분야 중소·중견기업에 40% 이상, 12대 국가전략기술 분야에 60% 이상, 우수 기술평가 기업에 80% 이상 의무투자하게 하여 기술력을 인정받은 유망한 기업 등을 발굴하고 투자하여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미래도전 분야인 양자 분야의 경우 총 3개의 운용사를 선정하여 은행 출자금 203억 원을 바탕으로 총 339억 원 규모의 기금 조성을 추진한다. 선정된 운용사는 해당 분야 중소·중견기업에 30% 이상, 12대 국가전략기술 분야에 60% 이상 의무투자하게 하여 기술개발 초기단계인 양자 분야의 사업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특히 55억원의 창업기획자(엑셀러레이터, AC)·기술지주 전용 기금을 신설하여 유망한 양자 분야 초기창업기업을 발굴하여 벤처캐피털(VC) 기금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상윤 과기정통부 성과평가정책국장은 “과학기술혁신펀드는 국가전략기술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성과를 사업화하여 실질적인 산업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한다”면서 “앞으로도 우리의 기술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을 이어갈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승수 기자 lss@the-te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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