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 10% 최초 돌파"

2025.05.12 10:15:11

산업부, 2024년 에너지 수급 동향 발표

 

[더테크 이승수 기자]  지난해 국내 총에너지 소비(309.4백만toe, +1.7%)는 전년 대비 증가하였으나 에너지원단위는 소폭 개선(0.133toe/백만원, 0.1%)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산업 생산활동의 증가와 함께, 사회 전반의 효율도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조사결과 석탄을 제외한 다른 모든 에너지원(석유, 천연가스, 원자력, 신재생‧기타)의 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석탄 소비(68.0백만toe, 6.2%)는 원자력 및 신재생에너지 발전증가, 철강·석유화학·시멘트 등의 생산 감소로 인해 발전분야(38.1백만toe, 9.2%)와 산업분야(29.7백만toe, 2.2%)에서 모두 소비 감소 폭이 확대되면서 전년 대비 감소했다.

 

석유 소비(121.3백만toe, +2.8%)는 수송부문(32.7백만toe, 1.5%)의 화물 물동량 축소 등으로 감소했고, 건물부문(4.9백만toe, 2.8%)은 비교적 온화한 날씨에 힘입어 소비량이 전년대비 감소했다. 반면 산업부분(62.1백만toe, +6.5%)은 석유화학 연료용 소비가 최근 2년간의 감소에 이어 반등했다.

 

천연가스 소비(61.1백만toe, +5.9%)는 온화한 날씨로 인한 건물부문(13.6백만toe, 2.5%)의 소비량 감소에도 불구, 발전부문(30.0백만toe, +5.0%)에서 가스 발전량의 증가(+6.0%)와 산업부문(11.5백만toe, +14.4%)에서 자가발전용 직도입 천연가스 소비 확대(+14.4%)로 인해 소비량이 증가하였다.

 

 

원자력 소비(40.2백만toe, +4.6%)는 신한울2호기 신규진입으로 인해 증가하였고, 신재생·기타 소비(18.8백만toe, +6.2%, 추정치)는 태양광을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이 확대되어 소비량이 증가했다.

 

전기 공급 총 발전량(595.6TWh, +1.3%)은 증가했다. 그간 최대 발전원이었던 석탄발전이 원자력과 가스 발전에 이어 3위를 기록했으며,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이 처음으로 10%를 초과했다.

 

에너지원별로는 신재생에너지 발전량(+11.7%)이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가스(+6.0%), 원자력(+4.6%)이 증가한 반면, 석탄 발전(9.6%)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재생에너지는 발전설비 증가 등에 따라 발전비중이 최초로 10%를 초과하면서, 신재생에너지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익노 에너지정책관은 “정부는 앞으로도 탄소중립과 함께 AI 데이터센터, 첨단산업 등에 대한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에너지 공급으로 우리 경제의 성장을 뒷받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정부는 원전·재생·수소 등 다양한 무탄소에너지를 조화롭게 확대 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수 기자 lss@the-te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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