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생성형 AI를 자주 이용하는 Z세대(19~29세)의 이용 현황과 인식, 활용 목적 등을 분석한 'Z세대의 생성형 AI 활용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사진=대학내일20연구소] ](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50833/art_17550712364904_08a544.jpg?iqs=0.38719481257600974)
[더테크 이승수 기자] 국내 Z세대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생성형 AI는 챗GPT로 확인됐다.
13일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생성형 AI를 자주 이용하는 Z세대(19~29세)의 이용 현황과 인식, 활용 목적 등을 분석한 'Z세대의 생성형 AI 활용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전국 19~29세 생성형 AI 고관여 사용자 20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Z세대가 최근 한 달간 이용한 텍스트 생성형 AI(복수 응답) 1위는 챗GPT(92.5%)였다. 이어 제미나이(43.0%), 뤼튼(21.5%), 클로바 X(18.5%), 퍼플렉시티·코파일럿(각 15.5%), 딥시크(14.0%) 순이었다.
챗GPT와 제미나이 다음으로는 여가·놀이 기능을 강화한 ‘뤼튼’이 3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번 조사는 텍스트 생성형 AI 도구에 한정됐으며, 이미지·영상·음성 생성형 AI는 제외됐다.
이용 기간별로는 6개월 이상1년 미만(28.0%)과 1년 이상2년 미만(27.5%)이 비슷한 비중을 차지했으며, 최근 6개월 내 처음 이용했다는 응답도 30.0%에 달해 신규 유입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AI 관심 계기로는 ‘챗GPT 및 GPT-4o 출시’, ‘지브리 스타일 이미지 생성’ 등이 꼽혔다.
Z세대의 과반(59.5%)은 새로운 AI 기능이나 도구를 적극적으로 탐색·시도한다고 응답했다. 정성 조사에서 ‘AI 활용 능력’은 ‘현대 사회의 필수 역량’, ‘빠르게 앞서가는 이미지’로 연상됐으며, 이를 숨길 필요 없이 오히려 자랑하고 싶은 경쟁력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우려 요인 1위는 대학생과 대학원생(57.0%)과 직장인(54.0%) 모두 ‘과도한 의존’ 으로 조사됐다. 대학생과 대학원생은 게으름·나태해짐(39.0%), 개인정보 노출·창의성 저하(각 37.0%), 일자리 대체(34.0%) 순으로 뒤를 이었다.
직장인은 개인정보 노출(41.0%), 범죄 악용 가능성(40.0%), 창의성 저하(34.0%), 일자리 대체·구독 비용 부담 증가(각 33.0%) 순이었다. 특히 ‘범죄 악용 가능성’은 직장인 그룹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구독 비용에 대한 저항감도 대학생과 대학원생 보다 컸다.
이번 보고서에는 이 외에도 Z세대의 생성형 AI 유료 이용 의향, 지불 가능 금액, AI 이용 상황, AI 페르소나 활용법, AI 영향력 인식 등 다양한 분석 결과가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