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기계연구원] ](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50835/art_17560802666806_ed7d90.jpg?iqs=0.8533573914398004)
[더테크 이지영 기자] 인공지능(AI)과 로봇공학의 융합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휴머노이드 기술의 미래를 논의하는 글로벌 포럼이 국회에서 열린다. 세계 석학과 산업계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AI·로봇의 최신 동향과 향후 전략을 논의한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한국기계연구원은 더블어민주당 조승래·황정아 의원, 국민의힘 최형두·박충권 의원과 공동으로 오는 26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2025 글로벌 기계기술 포럼’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포럼의 주제는 ‘휴머노이드 AI·로봇의 미래’로, 산업과 사회에서 휴머노이드가 담당할 새로운 역할과 기술적 도전 과제, 그리고 글로벌 협력 방향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사전 신청은 이날부터 기계연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AI와 로봇공학의 결합은 단순 자동화를 넘어 제조·물류·돌봄·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간과 협업하는 미래형 동반자를 현실로 만들고 있다. 세계 각국은 감각·인지·정밀 동작·자율학습을 아우르는 차세대 휴머노이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이번 포럼은 이러한 글로벌 흐름과 국내 전략을 조명할 예정이다.
기조연설은 미국 UCLA 기계항공공학과 데니스 홍 교수가 맡아 ‘AI for Robotics and Robotics for AI’를 주제로 로봇 AI의 의미를 짚는다. 이어 캐나다 고등연구소(CIFAR) AI 소장이자 몬트리올대학교 교수인 글렌 버세스가 ‘범용 작업 로봇을 위한 여정’을 발표한다. 한국로봇산업협회 김진오 회장은 로봇산업의 발전 방향을, 기계연 류석현 원장은 AI 휴머노이드 로봇 발전 전략을 각각 소개한다.
또한 한국로봇학회 회장 KAIST 김정 교수 사회로 데니스 홍 교수, 글렌 버세스 교수, 김진오 회장, 류석현 원장이 참여하는 패널 토론이 열려 휴머노이드 AI·로봇의 미래 전망과 핵심 기술 발전 방안이 심층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류석현 원장은 “AI·로봇·기계기술의 융합은 미래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혁신이 될 것”이라며 “이번 포럼이 AI 휴머노이드 시대를 앞당기고, 우리나라 기계기술의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계연은 산·학·연 글로벌 전문가를 초청해 기계기술 분야의 첨단 이슈를 논의하는 ‘글로벌 기계기술 포럼’을 매년 열고 있으며, 올해로 12회째를 맞는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온라인 생중계도 병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