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 국내 5개 대학과 ‘국가대표 AI’ 인재 양성 협약 체결

2025.08.25 09:32:32

AI 모델 개발 및 응용 연구 공동 추진
산학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

 

[더테크 이지영 기자]  네이버클라우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국가대표 AI)’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국내 주요 대학들과 손잡고 산학 협력에 나선다.

 

네이버클라우드는 22일 KAIST, 서울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고려대학교, 한양대학교 등 5개 대학과 함께 컨소시엄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기술총괄을 비롯해 교수진과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성 총괄은 행사에서 사업의 비전과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현장에서는 산학이 함께 만들어갈 AI 연구와 인재 양성의 미래에 대한 활발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산학협력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에 따라 컨소시엄 소속 석·박사 과정 학생 30~40여 명은 기업 지원 아래 연구에 전념하며, 산업 현장에서의 AI 모델 개발 경험을 쌓게 된다. 기업은 우수 인재를 조기 발굴·확보할 수 있어 학계와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산학 공동 연구를 넘어, 미래 AI 인재가 기업 현장에서 성장하고 학계 연구가 산업으로 확장되는 양방향 성장 모델로 평가된다. 이는 국가 AI 전략의 공공성과 실질적 성과를 동시에 확보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컨소시엄에는 글로벌 영상 멀티모달 AI 스타트업 트웰브랩스도 참여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자사의 음성·언어 기반 기술에 트웰브랩스의 비전 AI 역량을 결합해, 국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옴니모델 AI를 구현하고 K-AI 모델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성 총괄은 “기업과 학계가 각자의 강점을 결합해 미래 AI 인재를 양성하고, 국가 차원의 기술 주권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며 “국민 누구나 체감할 수 있는 AI 활용 경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완성도를 높여가겠다”고 강조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한 대학생은 “수업에서 배운 이론을 실제 서비스 현장에 적용해볼 수 있는 기회라 기대가 크다”며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한 단계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국가대표 AI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한다는 것만으로도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한국의 AI가 세계 무대에서 경쟁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지영 기자 ljy@the-te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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