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엔발리오] ](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50835/art_1756084752913_6d2cd6.jpg?iqs=0.334328387956598)
[더테크 이승수 기자] 글로벌 엔지니어링 소재 전문기업 엔발리오가 오는 10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플라스틱·고무 산업 전시회 ‘K 2025’에 처음으로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엔발리오는 이번 전시에서 고성능 열가소성 수지를 중심으로 한 소재 포트폴리오와 다양한 산업에 적용된 애플리케이션을 공개하며, 지속 가능한 소재 기술을 집중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회사는 “복잡한 시장 환경 속에서도 글로벌 R&D 역량과 현지 맞춤형 생산기지를 기반으로 민첩하게 대응해왔다”며 “이번 전시는 기술력과 서비스, 지속 가능 전략을 직접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의 핵심은 PA6, PPS, PBT, PA46 계열 열가소성 수지와 복합소재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다. 일부는 바이오 기반 원료나 재활용 자원을 활용해 개발됐으며, 사용된 어망·폐식용유·산업 폐기물에서 추출한 원료로 제조한 PA6, ISCC PLUS 인증을 받은 바이오 기반 PA46(Stanyl®), PFAS-Free 소재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소재들은 자동차, 전기전자, 소비재 산업에서 성능을 입증해왔다. 열가소성 소재 기반 고압 수소 저장 탱크(Type IV), 전기차 인버터·컨버터용 부스바와 단자 블록, IGBT 보드 절연 소재, 고전압 커넥터, HVDC 데이터센터 전원 장치, 초박형 e-모터 절연재 등이 대표적인 적용 사례다. 소비재 부문에서는 운동화 미드솔 발포 소재와 커피머신, 에어프라이어, 헤어드라이어 등 가전 부품에도 활용된다.
엔발리오는 소재 공급을 넘어 통합 엔지니어링 서비스도 선보인다. 소재 과학과 애플리케이션 전문성뿐 아니라 CAE(컴퓨터 지원 엔지니어링) 모델링과 AI 기반 시뮬레이션 툴을 포함한 풀세트 지원을 통해 고객의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리스크를 줄이며 생산성과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와 함께 유럽 내 고객 대응 강화를 위해 독일 우에르딩겐에 Xytron™ PPS 전용 컴파운딩 시설도 신규 건설 중이다.
친환경 전환 역시 이번 전시의 핵심 주제다. 엔발리오는 2030년까지 전체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이오 기반 또는 재활용 기반 소재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Durethan® ECO와 BLUE 시리즈처럼 30% 이상 재활용 또는 바이오 원료를 포함한 PA6 제품군이 상용화돼 있으며, 다수 고객사와 적용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세계 최대 플라스틱·고무 산업 전시회인 ‘K 2025’는 오는 10월 8일부터 15일까지 독일 메쎄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된다. 엔발리오는 전시장 6번 홀 B11 부스에서 혁신 소재와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회사는 “고객의 요구는 성능과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충족하는 솔루션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엔발리오의 기술적 깊이와 글로벌 실행력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