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그래픽 = 삼성전자] ](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50936/art_17567741195901_395694.png?iqs=0.5057620839155389)
[더테크 이승수 기자] 삼성전자의 혁신은 제품을 넘어 지속가능성으로 확장되고 있다.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제조와 폐전자제품 수거를 통한 자원순환 체계를 전 세계적으로 운영하며, 글로벌 IT·가전 업계의 ESG 흐름을 선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일 지난해 전 세계에서 수거한 폐전자제품은 61만톤에 달하고, 이는 삼성전자 AI 드럼세탁기(모델명 WF25DG8650BV, 무게 98kg) 약 600만대 규모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2009년부터 2024년까지 누적 수거량은 무려 690만톤으로, 같은 모델의 세탁기를 일렬로 세울 경우 지구 한 바퀴를 돌고도 남는 수준이다. 연간 수거량은 2009년 24만톤에서 2024년 2.5배 이상으로 확대됐다.
비결은 체계적인 글로벌 시스템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80여 개국에서 서비스센터, 판매점, 설치 기사 네트워크를 통해 폐제품 수거망을 운영 중이다. 수거한 제품은 전량 재활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고철·비철금속·합성수지·유리 등 활용 가능한 자원을 추출해 삼성전자 및 타 기업의 부품·제품 생산에 재투입하고 있다.
재활용은 실제 제품 설계에도 반영된다. 삼성전자 DX부문은 2024년 기준 **플라스틱 부품의 31%**에 재활용 소재를 적용했으며, 2050년까지 전 제품 플라스틱 부품 100% 재활용 소재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준화 삼성전자 글로벌EHS실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AI 기반 혁신 제품을 통해 소비자 경험을 혁신하는 동시에, 자원 회수부터 재활용까지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