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로보월드] 국산 협동로봇 ‘심포니’, 로보월드서 첫 전면 공개

2025.11.07 13:06:54

협동로봇으로 산업 자동화 새 장 연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협동로봇 및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 푸른기술이 ‘2025 로보월드’에서 자사 핵심 협동로봇 브랜드 ‘심포니(Symphony)’를 중심으로 한 로봇 자동화 솔루션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번 전시를 통해 푸른기술은 국산 기술 기반 협동로봇 시장의 새로운 경쟁 구도를 예고했다.

 

푸른기술은 1997년 설립 이후 정밀 메카트로닉스와 컴퓨터 비전 기반 인식 기술을 토대로 금융 자동화, 역무 자동화 등 다양한 산업용 장비를 개발해온 기업으로, 2007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최근에는 축적된 자동화 기술을 바탕으로 협동로봇 분야로의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푸른기술은 플래그십 협동로봇 ‘심포니’ 시리즈 5종(SYMPHONY-5, 10, 15, 25, 40)을 선보였다. 모델명에 포함된 숫자는 로봇의 가반하중)을 의미하며, 산업 현장의 다양한 작업 환경에 맞는 선택지를 제공한다.

 

심포니 시리즈는 사용자가 직접 로봇을 움직이며 학습시킬 수 있는 ‘직접 교시(Direct Teaching)’ 기능, 버튼 하나로 제어 가능한 ‘콕핏(Cockpit)’ 인터페이스, 충격에 강한 기구 설계 등으로 사용 편의성과 안정성을 모두 갖췄다.

 

 

특히 최상위 모델 ‘심포니 40’에는 ‘중력 보상(Gravity Compensation)’ 알고리즘이 적용돼, 고중량 작업 중에도 균형 잡힌 동작을 구현한다. 푸른기술 관계자는 “기존 협동로봇이 경량 작업 중심이었다면, 심포니는 안전성과 작업 효율을 모두 확보한 고하중 협동로봇으로 시장 지형을 넓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푸른기술은 “협동로봇 사업을 본격 궤도에 올리기 위해 라인업을 지속 확장 중”이라며, “이번 로보월드 전시를 계기로 로봇 및 자동화 솔루션 시장 내 브랜드 입지를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푸른기술은 향후 제조 현장을 넘어 물류·F&B·의료 등 전문 서비스 로봇 분야로 협동로봇 적용 범위를 확대해 산업 전반의 자동화 생태계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지영 기자 ljy@the-te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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