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AI 기술 전 영역으로 확대한 조직 개편

현 5개의 CIC를 12개의 전문 조직 변화, 각 영역의 인사이트를 적극적으로 개진
팀네이버 차원의 의사결정기구 최 대표 직속으로, 치지직·밴드 등 CIC 가능성 열어놔

 

[더테크=조재호 기자] 네이버가 현재 5개 조직인 CIC 조직을 개편해 12개 전문 조직으로 세분화한다.

 

네이버는 3일 AI 기술 흐름에 맞춰 사내 모든 기술분야에 AI를 도입하고 광고·쇼핑·지역 등 비즈니스 영역의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둔 조직 개편을 진행했다.

 

새롭게 구성되는 전문 조직은 △새로운 사용자 경험과 기술 혁신으로 창출한 개발과 설계 중심으로 프로덕트&플랫폼 영역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고 서비스의 매력을 높이는 비즈니스&서비스 영역 △사용자 니즈에 맞는 콘텐츠 유형을 개발하고 제공하는 콘텐츠 영역으로 나뉜다.

 

아울러 치지직, 밴드, 뮤직 서비스는 기민한 움직임으로 독립적 성장이 가능하도록 Cell 조직으로 운영된다.

 

네이버는 인터넷 산업의 핵심 영역인 광고·쇼핑·지역의 비즈니스 전문성을 세분화하고 전문화해 시장 동향에 민첩하게 움직이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선제적으로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사용자에게 AI, 데이터, 검색 등 네이버의 핵심 기술 기능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장기적인 기술 성장을 창출한 프로덕트&플랫폼 영역은 팀네이버의 새로운 기술혁신 엔진 역할을 담당한다.

 

최수현 네이버 대표는 “사업 영역 간의 경계가 다시 한번 허물어지고 있는 인터넷 환경과 AI 중심으로 한 기술 패러다임 변화에 전사차원의 전략으로 대응하고자 CIC 중심의 체계에서 변화가 필요했다”며 “기술, 사업, 서비스, 콘텐츠 등 전 영역을 나눠 각각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더욱 다양한 인사이트가 터져 나올 수 있도록 조직구성을 개편한 만큼 더 속도감 있는 협업 문화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팀네이버는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큰 규모의 혁신 프로젝트들이 나올 수 있는 구심점이 될 거버넌스 기능도 강화한다. 네이버는 최 대표 직속으로 글로벌 경영, 프로덕트&테크, 임직원성장 등 팀네이버의 차원의 3개 위원회를 신설해 각 부문 간의 시너지를 도모해갈 예정이다.

 

이번 개편은 4월부터 반영되며 대규모 조직 개편인 만큼 세부적인 개편도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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