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승수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는 사내 ‘올핸즈(All-hands)’ 미팅을 통해 ‘피지컬 AI 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전사적 역량 결집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피지컬 AI 부문 신설 이후 조직 간 기술·사업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첫 공식 소통 자리로,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 전략과 실행 방향이 공유됐다.
이번 발표에서 김진규 피지컬 AI 부문장은 카카오모빌리티가 보유한 모빌리티 운영 데이터와 서비스 노하우를 핵심 경쟁력으로 제시했다. 실제 현장에서 축적된 운행 데이터, 고객 안전 중심 운영 경험 등은 글로벌 빅테크도 쉽게 모방하기 어려운 자산으로,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의 기반이 된다는 설명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러한 데이터 자산을 바탕으로 기존 모빌리티 서비스와 자율주행 기술을 결합하는 ‘동반 고도화’ 전략을 추진한다. 특히 카카오 T 플랫폼을 중심으로 대규모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E2E(End-to-End) 자율주행 모델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차량 인지부터 판단, 제어까지 전 과정을 통합하는 자율주행 기술 완성도를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기술 전략 측면에서는 ▲고도화된 E2E 자율주행 모델 ▲차량 검증 파이프라인 ▲지능형 통합 안전관리 플랫폼 등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전 영역을 아우르는 기술 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서비스 운영과 기술 개발을 동시에 고도화하고,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외부 협력 확대도 병행한다. 자율주행 기업 및 학계와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2020년부터 이어온 국내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오픈 생태계를 확장할 방침이다. 이는 단일 기업 중심이 아닌 협력 기반 기술 생태계를 구축해 기술 진화를 가속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미 강남 심야 시간대 자율주행 서비스 운영을 통해 복잡한 도심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향후 자율주행 의사결정 핵심 요소인 ‘플래너(Planner)’를 고도화해 강남 지역 서비스에 순차 적용할 계획이다.
김진규 부문장은 “카카오모빌리티는 실제 도심 환경에서 자율주행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기술과 데이터를 동시에 보유한 기업”이라며 “플랫폼 데이터와 피지컬 AI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모빌리티 혁신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피지컬 AI 부문은 매월 정기 올핸즈 미팅을 통해 기술 개발 조직과 사업 조직 간 협업을 강화하고, 실행 중심의 기술 내재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